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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말도 지나치면 ‘독(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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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9-25 │ 조회98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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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도 사람…‘인신공격’은 이제 그만
과도한 민원, 중요한 행정업무 마비 불러와
‘민원제기’와 ‘공개비난’ 가리는 시민의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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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A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천5백건에 달하는 민원을 평택시청에 제기했다. 이는 한 부서에 제기한 민원으로 다른 부서에 제기한 민원까지 합하면 2천여 건이 훌쩍 넘는다. 또 다른 미원인 B씨 또한 집중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도 부족해 인신공격성 문구를 시청 게시판에 올려 시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2016년부터 집중되기 시작한 A씨의 민원제기로 평택시청의 한 부서는 업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A씨가 제기하는 주된 민원은 주·정차 금지위반 차량에 관한 건으로 거의 매일 신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담당부서는 제기된 민원을 처리하고 A씨에게 민원처리결과를 매건 통보해야 하는 등 이로 인해 다른 민원을 처리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음을 토로하고 있다.

민원처리 공무원은 “A씨의 민원제기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상식 이상으로 과도한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교통법 상 노란색 실선이 칠해진 곳에 주·정차 하는 것은 분명한 불법행위이나, 행정업무를 하는 공무원은 시민을 상대로 무조건적인 단속을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계도를 하고 개선이 안 될 때 단속을 하는 것이 적절한 행정이라 생각한다”며 “A씨처럼 무조건적인 단속만 제기한다면 이는 진정한 위민 행정이 될 수 없다”고 적당한 민원제기를 당부했다.

A씨의 민원제기는 이게 끝이 아니다. 시내 곳곳에 붙어있는 현수막도 모두 A씨의 민원대상으로 전해졌다.

시민 K씨는 “A씨의 행동은 절대 비판대상이 아니다.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 달라고 주문하는 것일 뿐이다. 다만 그의 정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또 다른 사람이 불편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는 자제하는 것이 조금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B씨는 시청 게시판에 “평택시청甲 실장, 乙팀장…돌대가리들…”이라고 인신공격성 글을 게재하는 등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또 “평택시장은 각성하고 똑똑한 직원들을 고용하라…직원들을 징계하라…”눈 게시 글을 남기기도 했다.

B씨가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주정차위반구역에 밤샘주차 단속요청과 XX번 노선버스의 정류장외 정차 등에 대해 수 십 차례 단속 요청했음에도 공무원의 답변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담당공무원은 “민원제기 건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B씨의 민원에 대해 모두 답변을 완료 했고 답변서 또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N씨는 “B씨의 민원이 어떻게 처리됐든 공개적으로 사람을 비하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도 사람이고 누군가에게는 귀한 자식이며 부모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A씨가 민원을 제기하려던 시민들과 여러 건의 형사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는 평택시청에 찾아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막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형 기자 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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