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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수영장 시설은 열악, 요금은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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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10-8 │ 조회161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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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수영장 시설은 열악, 요금은 폭탄
인접 시군보다 최대 40%이상 높아
현실 탓만 말고 대안마련에도 힘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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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관리상태도 엉망인데 이용요금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생활체육시설인 수영장은 이용요금만 놓고 보더라도 여건이 비슷한 인근 지자체에 비해 이용요금이 과다한 수준이었다. 평택시립 수영장의 이용요금은 성인기준 1일 자유수영이 3천3백원, 1개월 정기권이 6만6천원이었다.

평택시와 인접한 지자체의 수영장 이용요금을 살펴봤다. 오산시와 화성시 모두 성인기준 1일 자유수영 3천원, 1개월 정기권 5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었다. 안성시는 성인기준 1일 자유수영 3천원으로 동일하지만, 1개월 정기권은 4만원이었다. 1일 이용권은 타 지자체에 비해 10%가량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고, 1개월 정기권은 오산시와 화성시에 비해 25%, 안성시에 비해 40%가량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강습의 선택 유무에 있어서 차이는 있었다. 오산시의 경우, 1개월 정기권 이용자는 무료로 주3회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고 화성시는 1개월 정기권 이용자에 한해 주2회 강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3회 강습을 받는 경우에 한해 월 1만원을 추가로 지불하도록 하고 있었다. 안성시의 경우, 1개월 정기권에 월 1만원을 추가하면 주3회 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 평택시는 1개월 정기권 이용자 중 신청자에 한해 주2회 강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이용요금은 지자체별로 제정된 자치조례와 실제 적용되고 있는 요금이 상이한관계로 실제 적용되는 요금을 기준으로 했다.

차이점은 또 있었다. 평택시립 수영장의 경우 주 1회씩 월 4회 정기휴관하고 국경일도 모두 휴관하고 있었지만, 여타의 지자체는 국경일을 모두 휴관하는 대신 월 2회만 정기휴관하도록 하고 있었다.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고자 시설의 이용가능일수를 늘린 것이다. 개인사물함 이용에 있어서도 차이점이 있었다. 인근 지자체의 경우 다수의 개인사물함을 배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지만, 평택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는 그런 배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충문화체육센터 내의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시민 K씨는 “시설이 노후화 된 것도 문제지만, 수질문제도 심각하다”면서 “시설관리에 제대로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이용요금은 대체 어디에 사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C씨는 “여름동안 아이들과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무료주차시간이 지났다며 주차요금을 내라고 하더라”면서 가뜩이나 더운 여름 짜증이 더 났다고 말했다.

 

얼마 전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은 우수자원봉사자가 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을 비롯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용요금의 일부를 감면한다는 내용의 「평택시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바 있다. 이 의원은 평택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 이용요금과 관련해 “(타지자체와)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과연 부과요금이 적정한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2월 28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평택시 체육시설운영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체육시설운영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위한 자리였지만, 평택시의회는 간담회 이후 지금껏 실효성 있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평택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권역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수질과 시설관리에 있어 일별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설규모와 이용빈도 등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면서 “평택시에서 책정한 이용요금은 결코 과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공공요금의 인상 등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이용요금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체육시설 이용요금의 인하를 위해서는 재원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체육시설 이용요금의 인하를 예산낭비로만 보는 시각도 문제가 있다. 시설 개보수를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사례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2013년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설치한데 이어 2015년 5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샤워장 온수공급 배관과 절수기 설치, 수질계측기 통과 용수 재이용 등 시설개선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과 상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43%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설 개보수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절감하는 동시에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얼마든지 있는데,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다.

형평에 맞지 않는 조례는 개정되어야 할 것이고, 시설 개보수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 더욱이 시정목표를 성장위주에서 시민중심으로 바꾼 지금이 그것을 실천할 적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모쪼록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체육시설을 운영해 주었으면 하는 시민들의 작은 소망이 하루빨리 실현되기를 바래본다.

구원서 기자 ip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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