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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건강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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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9-8-12 │ 조회20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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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나기

무더운 여름이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라는 뉴스가 자주 나오고 있는 요즘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인 탈수, 저혈압 및 위장장애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여름철 폭염이나 열대야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어기전을 작동하게 된다. 즉 체온중추의 방어기능으로 땀을 흘리고 혈액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해 몸의 열이 외부로 발산돼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때 심장은 좀 더 강하고 빠르게 박동해 순환을 돕고 호흡도 빨라져서 열 발산을 돕는다.

하지만 이때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고 우리 몸을 순환하는 혈장량이 감소하게 된다. 더욱이 뜨거운 날씨로 인해 말초혈관도 확장되면 혈압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어지럼증 및 피로 등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 자주 어지럼증을 느끼고 특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현기증이 발생한다면 고온 및 탈수 등에 의한 기립성 저혈압을 염두에 두고 혈압을 측정해 봐야 한다.

그리고 혈압이 많이 감소된 상태라면 고온다습하고 밀폐된 환경(일사병이나 열탈진 등의 위험성)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이런 탈수나 저혈압 상황에서 같은 혈압약을 계속 복용한다면 현기증 및 넘어짐 등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담 후 혈압약을 일시적으로 감량하거나 중단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심장병이 있는 환자는 몸이 급격한 온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혈압이 하루에도 자주 변하고 탈수 및 저혈압 발생 시 심장으로 가는 혈액 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니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흉부 불편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시 즉시 의사와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탈수가 되면 당수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때 당이 많은 빙과류나 탄산음료의 섭취는 혈당을 매우 높일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그리고 수박과 복숭아 같은 과일의 섭취는 나쁘지 않으나 당도가 높은 과일을 과량 섭취하는 것은 지양하고 시원한 물이나 차를 드시는 것이 좋다.

또한 더운 여름철 시원한 맥주나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과음은 체온조절 능력을 감소시키고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과량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 특히 통풍 환자는 여름철에 탈수가 심해지면 몸속 요산 농도가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니 더욱더 조심해야 하겠다.

폭염에 탈수 및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시원한 음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냉방이 잘 되는 곳에 오래 노출된 상태에서 찬 음식을 자주 그리고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몸의 체온이 떨어지면 신진대사나 면역이 떨어지는데 이때 위장기능 또한 감소하여 쉽게 체하고 가스가 차며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몸이 찬 상태에서는 덥다고 절대 찬 음식을 과량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열대야 등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고 잔다면 반드시 배 부위만큼은 꼭 이불을 덥거나 옷을 입어서 따뜻하게 유지를 해야 위장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기능적인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식중독 등의 음식 자체의 문제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음식은 조리해서 먹고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하도록 하며 고온에 오래 노출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하겠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그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평소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거나 심장병, 신장병 등의 지병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위장장애로 인한 식욕부진 및 설사 증상으로 탈수가 심해지면 저혈압, 빈혈이 있는 분은 그 어지럼증이나 힘든 증상이 일반 사람들보다 더 심하고 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탈수가 심해지면 심장이나 신장기능이 급격히 나빠져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수액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탈수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입이 마르고 더워도 평소보다 겨드랑이나 몸에 땀이 별로 없다면 탈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본격 휴가철에 독자들께서도 휴가를 다녀오셨으리라 짐작된다. 무더운 8월도 벌써 반 정도가 지났다. 부디 독자들께서 앞에서 언급한 조심해야 할 사항들을 잘 지키셔서 남은 여름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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