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탄입구 삼거리 원인불명의 악취 > 중기사

본문 바로가기

중기사

서탄입구 삼거리 원인불명의 악취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9-8-12 │ 조회54회 │ 댓글0건

본문

서탄입구 삼거리 원인불명의 악취
폭염에 악취까지 ‘이중고’
계속되는 악취민원, 느긋한 평택시

000e933990a2e4f5c5f89ff5f3c6368a_1565570

서탄입구 삼거리에서 진위교로 이어지는 1번국도를 지날 때면 원인모를 악취로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외기유입을 차단해도 차량내부로 스며드는 악취를 원천봉쇄할 길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매년 반복되는 악취지만, 악취관리기관인 평택시는 대책마련에 소극적이다.

악취문제와 관련해 평택시 관계자는 “서탄입구 삼거리 인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을 접수했고 현장 확인을 통해 악취를 포집하고 악취검사를 했지만, 법적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면서 “현재로서는 별다른 조치를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악취발생원으로 의심되는 Y사업장의 자발적인 악취저감조치만을 바랄뿐”이라고 설명했다. 악취 민원이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업체의 자정노력만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평택시의 입장이다. 

 

평택시의 악취관리가 실질보다는 형식에 치우쳐있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다. 수년전부터 제기된 악취 민원으로 문제의 심각성도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현장 확인-악취포집-검사의뢰-법적기준치 이하로 면책’이라는 악순환을 매년 반복만하고 있을 뿐이다.

기존의 악취 대응조치가 효과가 없다면 새로운 방식을 강구하거나 악취 민원 빈발사업장에 대한 정기순찰을 강화하고 악취모니터링을 통해 종합적인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도 없었다. 악취 요인의 사전예방은커녕 악취 민원이 제기된 후에야 마지못해 대응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악취배출시설로 지목된 Y사업장의 자정노력이 효과가 없을 경우 대안이 있는 지 궁금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Y사업장의 자정노력이)효과가 없다면, 재차 악취포집을 실시해 검사기관에 의뢰해 검사결과를 받아봐야 한다”면서 “이전에 포집한 데이터가 있으니 포집되지 않은 곳에서 추가로 포집하면 언젠가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년 위치를 옮겨가면서 한곳씩 포집을 한다는 것이다. 악취물질은 금방 사라져 출처를 밝혀내기가 곤란할 뿐 아니라 풍향에 따라 피해범위가 수시로 변하는데, 매년 자리를 옮겨가면서 시료를 채취하다보면 원인규명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무책임하면서도 무성의한 것이었다.

또, 해당관계자는 “악취는 개인에 따라 악취피해를 달리 느낄 수 있는데다 원인규명이 쉽지 않고, 원인이 규명된다고 해도 근본적인 악취제거가 어렵다”며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Y사업장은 배출시설의 수질과 대기질의 관리를 경기도에서 맡고, 악취관리는 평택시에서 맡고 있다. 금년 상반기에도 경기도와 평택시가 합동으로 현장 확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합동 현장 확인에 참여했던 경기도 관계자는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원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은 것을 잘 안다”면서 “악취의 발생원인이 될 수 있는 수질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시와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Y사업장의 공식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해봤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입장을 밝히기 않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민원에 대응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울산시 남구는 지난 3월부터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악취 민원 빈발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과 악취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환경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 악취를 원격 포집할 수 있는 무인악취포집기를 도입해 악취 민원 중점사업장에 한두 달 간격으로 이동설치해가며 악취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무인악취포집기를 이용해 포집한 악취도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따른 조치다. 포항시는 지난 7월부터 ‘환경민원 기동처리반’ 운영에 나섰다.

기동처리반에 활동을 시작한지 2주만에 접수된 73건의 환경민원 중 악취 민원이 92%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민원발생지역의 신속한 현장점검에 더해 민원이 접수되지 않더라도 야간 및 새벽시간대에 수시순찰을 통해 환경민원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18일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7분 발언에 나선 이해금 의원은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 불안감이 크다”면서 “공장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대기 속 화학물질의 정체를 밝히는 용역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평택시가 환경정책이랍시고 미세먼지 관련정책만을 쏟아냈지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여타의 오염물질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것을 꼬집은 것이다. 평택시는 도시 숲이 완성되고 수소차가 돌아다녀도 대기질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는 점을 망각한 것은 아닐까 우려스럽다.

구원서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대로 1645, 2층 (지번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신리 49-1, 2층)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1161 Tel : 031-663-1100
발행인: 이중희 / 사장: 박종근|창간일 : 2001년 9월 1일
Copyright© 2001-2013 IPTNEWS.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