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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림프절 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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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2-3 │ 조회241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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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나 겨드랑이 또는 서혜부에 혹이 만져지시나요?
(림프절 종대)


림프절. 처음 들어본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번쯤은 들어본 단어일 것 같다. 점차 수명이 늘고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여러가지 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고 이젠 사망원인 1위가 ‘암’인 시대에 살고 있다. 가족이난 친척 중 암으로 투병한 사람이 하나쯤은 있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즘이다. 암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림프절 전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만일 암환자에서 림프절 전이가 있다면 최소 2기 이상의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 이외의 방사선이나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림프절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림프절에 어떤 소견이 보일 때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우리 몸에는 체액이 있는데 크게 혈액, 간질액(세포들 사이에 있는 액, 세포외액), 림프액으로 나뉜다. 혈액은 잘 알다시피 동맥을 통해 몸 구석구석으로 영양분 및 산소를 보내주고 대사되어 발생한 노폐물이나 이산화탄소는 정맥을 통해 다시 폐와 심장으로 돌아가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노폐물이 정맥을 통해서 배출되는 것이 아니다. 모세혈관을 통해 조직에 영양분이 공급되고 쓰인 후 만들어진 일부 노폐물이나 죽은 세포, 손상된 세포, 암세포 및 외부물질(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은 다시 모세혈관으로 들어가서 정맥으로 가지 않고 림프관으로 들어간다. 림프관으로 들어간 이런 유해 물질들은 림프절이라고 하는 작은 신장처럼 생긴 구조물에 들어간다. 림프절에는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B세포, T세포, 대식세포 등이 모여 있다. 이 세포들은 죽은 세포나 손상된 세포, 암세포 및 세균을 분해하고 파괴하는 역할을 하고 바이러스를 인식해 항체를 만들고 면역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깨끗해진 림프액을 가슴에 있는 흉관으로 이동시키고 이곳에서 다시 쇄골아래 정맥으로 순환하도록 해 우리 몸이 안전하고 건강하도록 유지해준다.

여러 면역세포들이 모여 있어서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런 림프절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서혜부)에 많은 수가 밀집되어 있다. 성인에서 림프절은 0.5cm 전후 정도의 직경을 가지고 있고, 1cm 정도까지가 정상 크기다. 대체로 2cm 이상 크기가 증가하면 림프절 종대라고 말한다. 가장 흔한 림프절 종대의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된 경우다. 이런 외부 물질이 들어오면 사람에 따라 일부 림프절에서 격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때 림프절이 붓거나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농양(고름)도 발생하게 된다.

림프절은 만졌을 때의 림프절 종대의 양상 및 위치에 따라 빠른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만일 림프절이 갑자기 커지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만졌을 때 단단하지 않다면 염증성 병변일 가능성이 높아서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원인이 되는 감염성 질환 등을 찾아서 치료를 하면 대부분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림프절을 만졌을 때 돌이나 고무처럼 단단한 느낌이 들거나, 특별히 열이 나거나 아픈 곳이 없는데도 림프절이 서서히 커지면서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다시 작아지지 않고 그 개수가 늘어난다면 전이성 암이나 림프종과 같은 심각한 병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위치에 따라서 림프절 종대의 위험도가 다른데 경부 림프절 종대는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경우로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및 단순 염증에 의한 종대일 경우가 많다. 쇄골 상부에 림프절 종대가 있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암과 같은 악성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해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 종대는 감염 및 악성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우선 팔이나 겨드랑이 주위 염증이나 감염 소견이 있는지 관찰하고 없으면 정밀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혜부 림프절 종대에서는 하지의 감염이나 외상, 성매개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감염이나 염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앞에서 언급했듯이 아프지 않고 딱딱하며 서서히 커지고 1달 이상 종대가 지속된다면 악성종양에 대한 검사를 반드시 받아보아야 한다.

림프절 종대. 무엇보다 빨리 발견하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내서 관찰을 하려는 노력보다는 평소 몸을 씻거나 로션 등을 바를 때 몸 구석구석을 만져보면서 몸에 변화가 없는지 수시로 관찰하는 것을 어떨까? 큰 병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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