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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말로만 ‘대중교통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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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7-21 │ 조회62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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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말로만 ‘대중교통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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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복 기자

지산동에서 오성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시민 A씨는 “어떤 방법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사회초년생이나, 직장이 없는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는 일에도 ‘자차소유자’라는 필수조건이 붙는다.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 대중교통의 아쉬운 수준을 토로했다.

A씨와 같은 고충을 토로하는 시민이 부지기수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지자체에서도 오랜 시간동안 대중교통 체질개선을 언급하는 있지만, 여전히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인구 50만 명 이상이 거주하며 특례시 선정 자격을 획득한 지자체는 16곳이다. 평택시는 15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지자체 중 평택시는 458.24k㎡의 면적으로 8번째로 큰 규모다. 면적으로는 120만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수원시(121.09k㎡)보다도 3배 이상 넓다. 이렇게 넓어서 효과적인 대중교통 체계 수립이 어렵다고 평택시는 볼멘소리를 한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평택시보다 면적이 넓은 용인시, 화성시, 천안시 등 인근 지자체의 대중교통 체계는 평택시보다 엉망이어야 하지만, 그렇지도 않다. 그야말로 평택시의 변명인 셈이다.

평택시는 얼마 전 서부권역의 교통소외감을 해소하겠다며, 파주시의 천원택시 시스템을 옮겨왔다. 버스비보다도 저렴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이용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교통정책이다. 하지만 수요자가 ‘32개 마을의 고령자’라는 극히 일부에만 한정하다보니 반쪽짜리 대책이 됐다.

결국, 출‧퇴근과 등‧하교 등 일상에서의 대중교통 이용편의성을 증진시켜야하는 것은 평택시의 숙제다. 제법이나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숙제말이다. 파주시의 교통시스템을 도입한 것처럼 교통선진도시의 성공모델을 배워오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통본부를 설립하고, 권역별 차고지 분리‧설립을 통한 버스 노선 체계의 전면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시민들께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오랫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에게 지독히도 익숙한 다짐이다. 부디 이번만큼은 교통 불편 해소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희망이 좌절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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