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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코로나와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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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9-14 │ 조회15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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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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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용 논설실장

코로나19로 시작된 2020년은 52일의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3개의 위력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 평택 지방의 상황도 이에 빗겨 나갈 수 없어 그 영향이 가뜩이나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어깨를 축 늘어지게 하고 있다.

고속도로변 평택평야에 쓰러진 조생종 벼가 논바닥을 덮고 있으나, 다행히 만생종 벼는 오랜 장마와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고 논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밭에는 김장용 채소를 파종해 파릇한 새싹들이 자라고 있고, 모진 여름을 이겨낸 들판의 식물들도 가을꽃을 피우고 종자를 익혀가고 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모든 프랜차이즈 카페 제과점은 배달 판매만 허용하고 일반 식당도 밤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해 주말에도 거리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드문드문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많은 상점들은 개점휴업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거리두기2.5의 연장이 방역에 큰 성과를 거둔 이면에는 시민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중장년층의 코로나 블루라는 사회적 우울증과 20~30대 청년층의 넘치는 에너지 흡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비대면 교육의 활성화라지만 그래도 입시와 취업을 코앞에 둔 청소년과 청년들의 고민이 얼마나 깊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모든 사회적 활동과 소모임 종교활동이 금지되거나 자제되어 시민들의 무력감도 한계에 다다라 돌파구를 찾아 모텔에서 PC 게임을 하거나, 사람이 한적한 공원으로 배달 음식을 시켜 더운 여름밤을 보내는 경우도 발생한다.

당연히 배달음식이 주류를 이루어 배달앱의 분주함이 또 다른 문제점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피자 등 특정 주문은 아예 배달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연이어 사회적 문제를 파생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코로나 방역에 피해가 많은 자영업자에게 선별적 지원을 하는 7조의 추경을 발표하였고, 이재명 도지사는 선별적 지원을 따르겠다고 하였지만 이 민심을 더 어렵게 한다면서 아쉬움을 표하였고, 갑자기 전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을 발표하여 코로나 방역과 통신비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어리둥절케 하였다.

평택시의 난제 쌍용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자동차 회사로 인수설과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로 인수 될 거라는 설이 있는 와중에 이제는 평택 시민의 손을 떠나 외세의 흔들림에 좌지우지 될 전망이 높아졌다.

대외적으로 평택은 미중 미일 한미의 국제 정세의 회오리에 민감한 도시이다. 오산공군기지와 팽성 캠프험프리의 주한 미군의 주둔에 대한 방위비 타결을 압박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 민감한 미군기지 근로자들과 코로나 거리두기 제한으로 미군들의 한국 식당, 카페에서 취식이 금지되어 미군 상대 자영업자와 근로자들도 매우 어려운 지경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 전자는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2라인 본격적 가동을 선언하고 30조투자 3만명 고용 창출의 희소식은 보여주고 있고, 안중 출장소 지역의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 평택항 확장개발 등 평택에는 현재의 난관을 이겨낼 희망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다” 기후 변화가 모든 만물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인간을 미약한 존재로 다시금 느끼게 하더라도 그래도 어딘가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과 코로나 방역의 어려움도 이겨낼 백신 개발로 퇴치될 것이고, 어려운 정치상황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민심의 방향대로 흘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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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평택의 너른 벌판의 논 밭 풍요로운 황금 들녘은 코로나 장마 태풍으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을 심는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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