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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K간부 사망에 ‘갑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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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10-26 │ 조회811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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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K간부 사망에 갑질 의혹

 

평소와 달리 경찰서 내부망에 부고도 올리지 않아

평택서장 수사 배제경기남부지방청서 직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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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30K경감의 사망 사건을 두고 작게는 과, 크게는 경찰서 전체의 조직진단과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경찰 내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K경감이 사망했음에도 통상적인 방법과 달리 경찰서 내부망에 부고를 올리지 않아 유가족과 동료들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당직근무를 위해 집을 나선 K경감은 1040분께 평택시 동삭동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직자가 출근도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동료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행방을 물었고, 가족은 K경감의 전화기가 꺼져 있는 점 등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수색을 하던 도중 숨져있는 K경감을 발견했다.

 

최초 K경감의 사망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건강상의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과 동료들은 이 같은 경찰의 입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에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얼마 전 폐 결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런 사유로 목숨을 버릴 만큼 의지가 약한 분이 아니다내부 직원의 모욕적인 욕설과 중상모략이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세 번 팀장회의에서 나올 때마다 숙청당하고 온 사람마냥 힘들어 했다불이익이 있더라도 감찰에서 아는 사실은 다 밝히겠다. 또 다른 피해방지를 위해서라도 침묵하지 않겠다. 경찰 내부의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직원이 사망하면 내부망을 통해 부고를 전해왔던 것과 달리 발인 때까지 사망 사실을 공식화 시키지 않은 것을 보면 무엇인가 숨기려는 것 같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당지시나 갑질 등 경찰서 내부 조직진단을 통해 악습을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족은 경찰의 자긍심이 높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상사의 언행에 대해 많이 힘들어했다진실을 밝혀 달라고 토로했다.

 

K경감의 사망과 관련 갑질 의혹등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직접 조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평택서장 및 수사책임자 모두를 수사에서 배제하고 지방청 수사지도관이 수사를 지휘·감독하는 것은 물론 감찰과 조사과정에 유가족과 평택경찰서 직장협의회가 참여해 의혹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 시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듯이 최근 7년 동안 경찰 내부에서 공익제보 205건이 접수됐으나, 징계가 이뤄진 것은 단 14(6%)에 그친 반면 134(65%)은 불문 종결 처리됐다경찰이 경찰 내부를 감찰한다는 일이 절대 쉽지 않겠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불안감은 떨칠 수 있게 철저하게 수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강주형 기자 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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