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공시설물서 ‘영리 행위’ 알고도 모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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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12-4 │ 조회535회 │ 댓글0건본문
시, 공공시설물서 ‘영리 행위’ 알고도 모른 척
고덕야구장 리틀A, 송담야구장 리틀B 야구단이 주사용자
리틀A, B야구단 선수 1인당 매달 30~50만원씩 받아
리틀A 시의회 유승영, 리틀B는 이종한 위원장이 각각 ‘단장’
평택시가 공공시설물에서의 영리행위 등 불법사용에 대해 눈감아주고 있고, 그 뒤에는 평택시의회 위원장들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택시가 삼성폐수처리장 내 고덕야구장을 사설단체인 리틀A 야구단에 임대했다. 리틀A 야구단이 교육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학생 1인당 약 30~50만원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지자 “시민을 위한 시설물의 불법 사용 근절에 앞장서야 할 시가 불법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리틀A 야구단 조규수 감독은 “교육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저학년은 매월 30만원, 고학년은 50만원 정도씩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리틀B 야구단은 안중읍 송담리 861번지 송담저류지에 위치한 송담야구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선수들에게 리틀A 야구단과 비슷한 수준의 금원을 학생들에게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시설물의 유지, 보수 등에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시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영리행위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런데 리틀A 야구단은 유승영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리틀B 야구단은 이종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단장을 각각 맡고 있다.
리틀 야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유승영, 이종한 의원은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지 않으면 감독, 코치는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라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가로 떼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또 여기서 쫓겨난다면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는 것이 왜 영리행위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며 “법적 자문을 받은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형 기자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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