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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처리 위기 박석수 작가 묘…평택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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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5-29 │ 조회138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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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용인묘지 지난해 사용기간 20년 만료
부인마저 病死…9월까지 이장 절차 마쳐야
‘박석수기념사업회 준비위’, 이장 추진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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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산31-1번지 일원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에 있는 박석수 묘와 묘비 

 


평택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시와 소설 장르를 넘나들며 미군기지가 있는 지역 현실과 삶의 애환을 그려낸 박석수 작가 묘지가 자칫 무연고 묘지로 분류돼 임의 처리될 위기에 놓여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석수 작가는 지병인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1996년 9월 12일 49세의 나이로 서울 강남 시립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톨릭 신자로 아우구스티노 세례명을 가진 고인은 장례식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산31-1번지 일원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에 안장됐다.

5월 2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에 따르면 일련번호 ‘EG66’인 박석수 묘는 기간제 묘지로 2016년 9월 12일자로 사용기간 20년이 만료됐다고 한다.
사용기간이 끝난 묘지는 더 이상 연장할 수 없으며, 용인공원묘원 규정에 따라 이장을 해야 한다. 유족이 이장 절차를 신청하지 않으면 무연고 묘지로 분류 돼 임의로 정리할 수 있다.

박석수 묘의 경우 사용기간이 이미 8개월이 지났다. 실제로 박석수 묘비 위에는 관리사무실을 통해 이장 절차 안내를 받을 것과 만일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무연고 묘지로 간주해 임의 정리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박석수 작가의 유족으로 부인 이순자 씨와 아들 박우람 씨가 있다. 그러나 부인 이순자 씨는 박석수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불과 4개월이 채 안 된 1997년 1월 5일 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아들 박우람씨 마저 용인공원묘원 측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박석수기념사업회준비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위원회 차원에서 박석수 묘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용인공원묘원 측 관계자는 “묘지 사용 기간이 끝난 묘지는 더 이상 사용 기간 연장이 안 되기 때문에 이장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장 절차 신청을 무한정 기다릴 수 없고, 만약 빠른 시일 안에 이장을 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무연고 묘지로 임의 처리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석수 작가는 1949년 송탄면 지산리 805번지에서 태어나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술레의 잠’ 당선(1971), 시집 ‘순례의 노래’ 발간(1976), ’월간문학’ 신인상 소설 당선(1981), 시집 ‘방화’(1983), 시집 ‘쑥고개’ 발간(1987) 등의 작품집을 남겼다.

이보용 기자 bylee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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