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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고치려 소 잃기만 기다리는 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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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11-13 │ 조회9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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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 고치려 소 잃기만 기다리는 평택시
해마다 반복되는 인재 부르는 ‘안전불감증’
보이기에 급급한 ‘빨리 빨리 병’ 그 끝은?
부실시공 의혹, 안전진단 의뢰에도 갈팡질팡
공사중단 됐으나 건물 균열은 지금도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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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간의 문제에 대해선 개입할 여지가 없고 중재할 의무가 없다’ 부실 공사현장을 관리·감독하는 담당 공무원의 말이다. 공사현장이 그 어느 도시보다 많은 평택은 공무원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힌 시 공무원의 발언이 시민의 억장마저 무너지게 하고 있다.

특히 “설계도에 나온 H빔의 수는 45개인데, 실제 설치된 H빔은 28개에 불과하다”며 부실공사 의혹을 강력히 주장하는 피해자의 제보에도 시 관계자는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발생된 서정동 207-49번지 일원의 신축공사현장은 절토구간에 대한 부실 흑막이(가시설) 공사를 했다는 주위의 지적과 실제로 인근 교회의 건물이 심각하게 침하되고 비틀리는 등 공사장 안전문제로 인해 주변 거주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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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공사장 인근 교회부지의 지반침하, 건물균열 등이 지난 10월 21일 오전 9시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제가 발생하자 교회관계자와 건축주 및 시공사(동산토건) 현장소장, 공사감리자(신화건축), 건축설계사(아토), 시 공무원 등이 안전문제에 관해 지난 10월 23일 회의를 개최, 우선적으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전문가에게 안전진단부터 받는 것으로 1차 합의를 도출해냈다.

하지만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지반 침하 및 건물의 균열은 계속 진행되고 있어 공사관계자들의 빠른 결단이 요구되고 있지만, 시 관계자부터 남의 집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어 결단은커녕 시간만 하염없이 보내고 있다는 주위의 불평만 늘고 있는 추세다.

피해를 입은 교회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피해는 부실공사가 원인이다”라며 “지난 21일 사고발생 전 철골구조물(H빔)은 띠장조차 없고 띠장을 받쳐주는 지지대 또한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사고 발생 후 지지대 몇 개를 설치했지만 그 조차 콘크리트 기초도 없는 부실공사로 시공사측은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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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송출 건축녹지과장은 “계속적인 지도 감독을 하겠다”며 형식적인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에 바빴다. 또 지난 11월 6일 2차 회의를 끝낸 후 “현재 공무원의 입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라며 “시공사, 감리와 교회측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담당 공무원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조차 회피했다.

시민 J모씨(58세, 서정동)는 “공무원이 공사허가나 준공허가만을 위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담당 공무원들은 시공사나 감리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미온적 대처로 일관 하는 것이 통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지만 이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종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친분이 쌓이는 것이야 당연지사겠지만 공무원들이 업자의 편에 서기보다 시민의 입장에 서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강주형 기자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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