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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구멍 뚫린 검역…때늦은 총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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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7-2 │ 조회9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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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구멍 뚫린 검역…때늦은 총력대응

불개미 포비아(공포증)로 불안에 떠는 평택시민
정부의 허술한 대응이 불개미 유입 자초했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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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컨테이너가 가득 쌓인 평택항 야적장에서 20여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뒤이어 이루어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현장조사를 통해 수백 마리의 붉은불개미떼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검역본부는 추가조사를 통해 붉은불개미 최초 발견지로부터 20m가량 떨어진 지점 2곳에서 불개미떼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지점을 포함해 총 3개 지점에서 700여 마리의 개미떼가 발견된 것이다. 계속된 검역본부의 합동조사에서 아직까지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국내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수백 마리 이상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학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검역당국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불개미 군체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당국은 “지난해 가을쯤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된 불개미가 겨우내 번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번식이 가능한 개체의 흔적이 없어 추가확산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검역당국은 붉은불개미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200미터 이내의 컨테이너 소독을 실시하고, 외부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말 기준으로 평택항은 방제구역 내 총 1162대 컨테이너 중 약 60%인 703대가 소독 후 반출됐다.

붉은불개미 발견 이후 검역본부는 육안정밀조사와 예찰 방제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없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잡초지는 물론 시멘트 균열부위와  컨테이너 틈새에 이르기까지 부두 전체에 대해 검역관과 전문 조사요원이 매일 육안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붉은불개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과 대만등지에서도 붉은불개미에 물려 사망한 사례는 없다”면서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체질에 따라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서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붉은불개미의 번식여건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뚜렷한 천적이 없는 붉은불개미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발견 즉시 신고(농림축산검역본부 054-912-0616)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복 기자 usually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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