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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태풍에 밥상물가 급상승, 추석‘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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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9-4 │ 조회106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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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태풍에 밥상물가 급상승, 추석‘비상’


과일·채소류는 물론, 제수용품 가격도 폭등
8월 말 시금치 한 단 8천원 육박, “시금치가 아닌 금치(?)”
뚜렷한 대책 없어… 서민들만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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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과 태풍은 밥상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지속적으로 과일·채소류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어 이달 말 돌아오는 추석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40도 안팎으로 치솟은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과채류의 성장이 부진했고, 일부 지역에서 태풍피해로 인해 수확 전 손실된 낙과 등으로 공급물량부족이 부족해져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사)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시금치의 경우 지난 7월 초 1천980원에 판매되던 한단의 가격이 8월 말 7천980원으로 올라 한 달여 동안 400%의 인상률을 보였다. 심지어 평택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시금치 한단에 만원이 넘는 가격표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주요 제수용품인 배는 8월 말 기준 4천680원으로, 2천640원에 판매되던 전월대비 77%가량 상승했고, 배추의 경우 4천680원에 판매돼 88%(전월 2천490원)의 인상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외에도 상추 1천490원(전월 천원), 대파 2천980원(전월 19천80원), 무 2천980원(전월 1천980원), 토마토 4천750원(전월 3천000원), 애호박 1천490원(전월 990원)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 품목 대부분은 주단위로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직전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진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조기출하 물량을 확대하고 배추, 무 4천 톤을 긴급 수매하는 등 추석물가를 잡겠다고 공언하고 나섰지만, 소비자들은 과채류 값 안정화가 체감 되지 않는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는 H씨(비전동, 56)는 “최근 과채류 작황 악화로 물건을 공급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자연스레 가격이 오르다 보니 신선식품 코너에서 오래 고민하는 고객이 많아졌고, 계산대에서 과채류를 반납하는 고객도 부쩍 늘어났다”고 전했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S씨(세교동, 35)역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장을 자주 보게 되는데, 마트에 갈 때마다 과일과 채소 값이 올라있다”며 “장을 볼 때마다 한참 고민하게 되고, 뺄 수 있는 물건을 다 빼도 5만원이 넘게 들어 장보기가 부담된다”고 치솟는 밥상물가에 대한 체감을 전했다.


관내 도매업체 관계자 역시 “공급부족과 수요급증이 겹친 상황”이라면서 “실효성 있는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과채류 가격 강세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지갑은 닫히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인 99.2를 기록해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하며 17개월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고용불안과 더불어 폭염으로 인한 채소값 상승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해 추석물가, 농산물 수급 안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계 없이 치솟은 밥상물가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예하 관련기관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창복 기자 usually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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