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체육회 막말, 강제동원 논란 > 중기사

본문 바로가기

중기사

평택시체육회 막말, 강제동원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9-5-20 │ 조회358회 │ 댓글0건

본문

평택시체육회, 왜 이러나?
부녀회에 “늙은것들” ‘막말’하고,
박수부대로 학생 ‘강제동원’ 까지

0461505df1c78696c96ce67465d24ecd_1558329

얼마 전 막을 내린 경기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평택시대표단의 개회식참가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개회식에 참가하기로 했던 평택시부녀회가 갑작스레 불참을 선언한 배경에 의문점이 계속 제기되는데다 평택시체육회(회장 정장선)가 도민체육대회에 학생들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11일까지 안산시 일대에서 열린 제65회 경기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 평택시대표의 일원으로 참석예정이었던 ‘평택시부녀회’가 대회장으로 출발하기 3시간여전 돌연 불참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평택시체육회는 급히 결원을 충원해 가까스로 개회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결과 갑작스레 평택시부녀회가 불참한 배경에는 평택시체육회 관계자의 ‘막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부녀회는 매년 개최되는 경기도민체육대회에 해마다 40여 명씩 참석해 평택시의 선전을 응원하고 지원해왔다. 그런데 금년에는 평택시체육회로부터 10명만 참석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평택시부녀회측에서 참가인원이 대폭 축소된 이유를 묻자 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참가규모가 늘어 부득이 부녀회 참가인원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평택시부녀회는 평택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 10명의 개회식 참가인원을 최종결정하고, 개막식 때 착용할 유니폼도 개별인원들에게 지급했다.

그런데 개막식 당일 행사참가를 준비하던 평택시부녀회 관계자는 지인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 평택시체육회 관계자가 “늙은이들을 왜 (참가자 명단에)넣으려고 하느냐”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것이다.

체육회 관계자가 나이든 사람들이 개막식에 참가하는 것은 달갑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평택시부녀회측은 행사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평택시체육회를 방문해 지급받은 유니폼을 반납하고 체육회에 막말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지만, 해당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넘도록 평택시체육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평택시부녀회 관계자는 “부녀회에서 내부회의를 거쳐 문제를 크게 만들지 말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체육회에서 사과하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체육회의 막말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행사참가인원을 선정하는 단계에서부터 부녀회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예년에 평택시부녀회에 배정됐던 참가인원 40명을 10명으로 줄이는 대신 빈자리를 지역 소개 고등학생들을 동원해 메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평택시체육회는 특정학교에 학생 동원과 관련한 공문을 발송했고, 공문을 수령한 학교에서는 평택시체육회의 요청대로 소요인원 동원에 협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체육회로부터 보조금 등 지원을 받는 학교로서는 평택시체육회의 요청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히 밉보였다가는 각종 지원이 끊길 수 있다 보니 평택시체육회의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도민체전에 학생동원이 일찍이 결정된 것으로 보아 평택시체육회에서 막말파문을 일으키기 훨씬 전부터 ‘늙은이’를 ‘젊은이’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힘을 얻고 있다. 평택시체육회에서 부녀회를 실제로는 노인취급하며 ‘홀대’하면서 표면적으로는 선수참가규모 증가로 인한 참가규모 축소라는 ‘핑계’를 댄 셈이다. 

평택시체육회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해당관계자는 “증거도 없고 사실관계 확인도 불가능한 일을 부정해야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출전한 학생들 외에 박수부대로 학생들을 동원한 것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시민들의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시민은 “평택시를 위해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면서까지 꾸준히 행사에 참가해온 부녀회를 대하는 체육회의 뒤틀어진 사고방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여성비하의 소지까지 있는 막말이 실망스럽다”면서 “유신시절도 아니고 어른들 좋자고 학생들을 행사에 동원하는 행태가 아직까지 만연해 있는 줄 몰랐다”며 신중하지 못한 평택시체육회의 결정을 꼬집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당분간 진실공방은 계속될 전망된다. 평택시체육회와 관련한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구원서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대로 1645, 2층 (지번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신리 49-1, 2층)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1161 Tel : 031-663-1100
발행인: 이중희 / 사장: 박종근|창간일 : 2001년 9월 1일
Copyright© 2001-2013 IPTNEWS.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