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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이음생태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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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9-14 │ 조회46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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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생태감수성 키우기

생태체험을 즐기고 생태감수성도 쑥쑥
이음생태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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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학창시절에 관찰일기를 썼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이 가득 든 컵에 양파를 얹어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 뿌리가 자라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렇게 물이라는 양분과 따뜻한 햇살이 더해지면 풍성하게 자라난 뿌리가 투명한 컵을 가득 채운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양파는 싹을 틔우고 양파순일 돋아난다. 무럭무럭 성장하는 식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음을 느낀다. 식물이 살아 숨 쉰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후에는 잔디를 밟거나 나뭇가지를 꺾는 것조차 머뭇거려졌다.

또 다른 기억도 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칭찬을 들은 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실험과 관련된 것이다. 동일한 환경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한쪽에는 좋은 말을 다른 한쪽에는 험한 말을 하면 좋은 말을 들은쪽 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것이 실험의 요지다. 어린 시절 세뇌 받듯이 들은 탓에 어른이 돼서도 한동안 그것이 사실인냥 여겼다. 식물에게 청각이 존재하지도 않는데, 소리를 듣고 감정을 느낀다니 그말을 곧이 믿었던 자신의 떠올리니 쓴웃음이 나올 뿐이다. ‘좋은 말을 해야한다’는 교훈을 주기위해 과학적 실험을 들먹였겠지만, 진실이 아닌 엉터리 과학을 진실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비춰질 수 있다. 식물을 자연을 그리고 생명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것은 무지에서 해방시켜주는 것은 물론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해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삭막한 도시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를 잃은 아이들에게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는 꼭 필요하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 교육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번시간에 소개할 ‘이음생태교육센터’는 자연과 생태계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은 물론 일상에 지친 성인들에게 활력을 되찾아 줄 생태학습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평범한 삶에서 마주한 변곡점
이음생태교육센터는 2019년 8월에 설립됐다. 이음생태교육센터는 평택에서 처음으로 산림복지전문업과 산림바우처 운영업체로 지정됐다. 또 숲체험을 주제로 한 문화누리카드 가맹사업도 평택에서는 처음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숲해설 산림복지전문업과 유아숲 산림복지전문업을 주사업분야로 자연과 산림을 주제로 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자연과 사람을 이어준다는 모토로 짧은 기간동안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는 변세영 센터장은 “자연을 알고 지킬 수 있는 생태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숲교육 회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이음이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지역에서 제법 오랫동안 생태교육사업에 매진해오고 있는 변 센터장은 아주 우연한 계기에 생태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10여년 전 평택에 정착해 평범한 주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유독 식물과 자연에 관심이 많던 아이가 끊임없이 질문을 해오는 바람에 식물과 자연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조금씩 공부를 시작하다가 전문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곳저곳 문을 두드리던 중 경기남부생태연구소와 인연이 닿아 본격적으로 생태교육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한다. 당시 수업을 받던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던 중 변 센터장은 생태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조금 더 깊이 있는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의 요청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이음생태교육센터의 문을 열게 됐다.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다가 내 아이 그리고 내 주변의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생태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열정이 오늘의 생태교육 전문기관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열정
이음생태교육센터가 문을 열고나서 교육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다양한 사업구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렇게 해가 바뀌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무렵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교육센터 사무실을 마련하고 구성원들도 준비된 상태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업의 진행이 불가능했다. 망연자실해 현실만을 탓할 수는 없었다. 변 센터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4월을 전후해 이음생태교육센터에서는 ‘무료 숲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감염증 확산우려로 집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아이들과 아이들을 돌보느라 오래도록 집밖을 나가지 못했던 학부모들을 위해 숲속에서 산책을 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다보니 참가자들을 2∼3명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집과 가까운 근린공원에서 생태체험과 교육을 진행했다. 아이들의 생태교육이 진행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부모들도 바깥바람을 쐬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몇 차례에 나누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생태교육을 홍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제한적으로나마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마저도 진행이 어렵게 됐다. 일상은 다시 비대면 활동으로 제한됐고, 자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생태교육은 기약 없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재차 찾아온 위기였지만, 이음생태교육센터 구성원들은 기어이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대면교육이 어려우면, 찾아가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면 되는 것이었다. 변 센터장은 찾아가는 비대면 숲 체험을 위한 키트를 준비했다. 반려나무와 목공예 만들기 세트 등의 나무보따리, 열매씨앗 등을 이용한 만들기 세트와 애벌레를 키울 수 있는 곤충보따리, 힐링보따리 등으로 알차게 채워진 키트를 활용한 비대면 숲 체험 프로그램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변 센터장은 수요자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생태교육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음생태교육센터는 평택시로부터 유아숲체험원을 수탁 받아 운영 중에 있다. 평택시 유아숲체험원은 덕동산과 부락산 그리고 학현공원 등 3개소에서 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아숲지도사 선생님들을 통해 전문적인 생태체험과 체계적인 생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이음생태교육센터에서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 지원사업 운영업체로 선정돼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생태체험을 즐기고 생태감수성도 쑥쑥 키울 수 있는 이음생태교육센터에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상  호 : 이음생태교육센터
▲대표자 : 변세영
▲주  소 : 평택시 비전동 597-1, B1호
▲연락처 : 031-656-4402

구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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