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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석의 차세대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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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4-23 │ 조회284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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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취재]
평택시 문화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평택시의 대중문화 예술인


두 번째의 발견, 디어택 레코즈의 수장 ‘홍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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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민(28세)는 지산초등학교와 태광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한 평택 출신으로 디어택 레코즈라는 공연 기획 및 힙합 아티스트 제작 업체의 수장이다.


그는 평택시 신장동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릴 적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들 가족이 주변에 많이 살았던 터라, 종민씨는 어릴 적 미군가족들과 이웃으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또래의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고 한다.


외국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힙합이라는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당시 힙합과 랩이란 것을 몰랐던 시절에 빠르게 말하는데 신날 수 있는 음악이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 한다.

그 후 항상 CD플레이어에 새로운 HIP-HOP(힙합) 앨범이 나오면 외국인 친구들과 돈을 모아서 신장동 CD레코드 샵으로 직행했다고 한다. 서로 같이, 같은 음악을 들으며 외국인 친두들과 소통하면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 때문일까? 현재 종민씨의 영어 실력은 원어민 수준에 가깝다. 종민씨는 그 시절 막연한 생각으로 “나도 나중에 음악과 관련 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 했습니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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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종민씨는 “당시 마스터플랜, 드렁큰타이거, CB MASS 등 국내 힙합을 보려면 홍익대학교 앞으로 가야한다!”라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그들을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작정 홍익대학교 앞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을 관람하러 찾아 갔습니다.“고 회자했다.


종민씨는 공연장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같이 열광하며 라이브로 서로 호흡 하는 모습을 실제로 봤을 때 심장이 뛰었고, 나도 저렇게 멋진 사람들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견고하게 되었다고 한다.

종민씨는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장에서 직접 래퍼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오르는 무대는 그에게 매우 어려웠고, 무명 래퍼에 대한 반응도 차가웠지만 어릴적부터 갈망하던 무대에 직접 올라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종민씨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무대에 올라간 것만으로 매우 만족 했다고 회상했다.

그 후 송탄과 서울을 오가면서 오직 무대에 서는 열정 하나로만 크고 작은 무대 가릴 것 없이 공연에 매료되어 지냈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3학년때 성대를 다치면서 “더 이상 목을 무리하게 써가며 음악을 하면 안 된다“는 진단을 받고 어린 시절 좌절의 시간을 겪으면서 점차 생각이 넓어 졌다고 한다.


그는 “그 시절부터인거 같아요. 내가 못하면 같은 꿈이 있는 친구들에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금의 디어택 레코즈를 만들게 되었고 지금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차분하게 답했다.

그가 처음부터 “레코즈 회사를 만들어서 뭔가 큰 성공을 해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시작 한건 아니었다. 단지 작지만 무언가 시도라도 하고 싶었고, 음악을 놓고 싶지 않다는 욕심과 열정, 그리고 친구들과의 동변상련의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된 일종의 힙합크루(힙합 팀과 그 팀의 일원)였다.

티어택 크루로서 처음에는 주변 분들의 많은 도움으로 지역에서 많은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완벽한 실패이자, 처음으로 만들어 진 디어택 단독 콘서트가 저의 대한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 후로 더 노력하고 열정을 다하고 있는 셈이죠“

송탄과 서울에서 만들어진 디어택 콘서트는 처음 시작 후 3년간 단 한 번의 흑자도 없었지만 꾸준히 한 결과 4년째부터는 약 200명의 마니아들이 확보되었고, 서울에서 송탄까지 오기 위한 마니아들의 요청으로 45인승 버스 대절까지 할 정도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종민씨는 디어택 크루를 좋아해주시는 관객들의 환호와 열광의 모습에서 회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힙합이란 장르의 공연 사업을 진행하고 싶었다고 한다. “저를 믿어준 디어택 크루 팀원들과 더 멋진 일들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일 기억이 남는 건 넉살과 던밀스 씨가 게스트로 참가해주셨던 밝히는 것들 Vol.3이란 공연이죠!” 종민씨는 그 때의 추억을 회상하듯 환하게 웃었다.

 홍종민씨가 기획한 공연 브랜드 중 ‘밝히는 것들’이라는 공연이 있다. ‘밝히는 것들’은 초창기에는 인당 2곡정도로 짧게 넘기는 오픈마이크 쇼와는 다르게  팀당 자기 PR시간 및 SNS 홍보, 본인의 프로필에 남길 수 있도록 공연 사진 및 영상까지 제작하여 아티스트들에게 보다 나은 홍보의 기회를 만들고자 만든 라인업 공연이다.

종민씨는 본인 스스로도 겪어보았지만 언더 아티스트들이 무료로 가능한 개인 홍보에는 한계가 있었고, 언더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 비주류는 그 세계에 접근이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일반인이 좋아하는 유명 아티스트와 언더 공연팀을 섞어 지인들만이 공유하는 음악이 아닌 일반 사람에게도 들어주며 홍보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밝히는 것들’은 어느 궤도에 오르게 만들어준 뜻 깊은 공연이었다.
힙합 레이블 중 유명한 VMC의 넉살과 던밀스를 메인 게스트로 내세워
그들의 팬덤과 일반 관객을 유치시키고, 그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메리트로 인해 많은 언더 힙합 팀들이 지원했다.


특히나 기획 중 백스테이지 팬 미팅을 기획하여 더 많은 일반인 관객들을 모객 할 수 있었다. 워낙 힙합을 좋아했던 관객들은 언더 힙합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보였고, 공연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중간 중간 관객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
유명 시계 브랜드의 협찬이나 화장품 협찬을 받아와 경품 이벤트나 메인 게스트 인터뷰시간 및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여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중도 퇴장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알찬 공연을 만들었다.

종민씨는 그 공연을 회상하며 “밝히는 것들은 주로 서울권에서 이루어져서 경기도나 지방에 있는 관객들이 보러 오기 힘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평택이나 경기도에서도 열어 더 많은 아티스트와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사실 중장년층에 시선에서는 아직 힙합이란 장르가 어렵기는 하다. 하지만 대중문화 흐름도 점차 변화되었고, 그 문화를 받아드리는 청소년들에게는 이미 힙합이란 장르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였다.


매년마다 방영되는 “Show me the money(쇼미더머니)”란 프로그램과 “고등랩퍼”라는 프로그램의 파장 효과는 대 국민적이란 말로 표현 될 만큼 청소년들에게는 많은 유행의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그 흐름에 발 맞춰 나아가려면 힙합크루 만의 정확한 목표와 키워드 설정이 중요하다는 종민씨는 ‘공존’이라고 말하였다.


종민씨가 말하는 ‘공존’은, 아티스트와 스타트업 회사들은 모두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며 지역 내에서 설 자리가 부족한 아티스트들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때문에 함께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야만 개척해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 힘없는 작은 회사이지만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고, 그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받고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여 가치를 잃고 쓰러지는 일을 최소화하며 행복한 공동체가 되고 싶습니다.”


종민씨의 시작은 공동체로 비롯된 ‘공존’이다. 또한 나아가 한국을 넘어선 세계에서 인정받는 힙합 전문 레코즈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본인의 큰 포부를 내비쳤다. 디어택 레코즈의 수장인 홍종민씨 본인은 물론이고 그의 동료들 또한 모두 평택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시 지역 내에 힙합 클럽과의 연계로 공연을 주로 하였다. 특히 미군부대 앞의 신장동 앞 클럽에는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같이 음악을 즐기는 평택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문화 형성으로 인해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첫 번째로는 클럽 공연으로 대부분 외국인이 손님인 곳에서 의도적으로 한국음악으로 공연을 해보았다고 했다. 외국인들은 가사의 내용은 전달이 안 되어도 힙합비트와 곡의 흐름에 맞춰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매너가 있다고 말한다.

두 번째로는 ‘오픈마이크 쇼’를 열었다고 했다. 오픈마이크 쇼란, 한국 래퍼, 외국 래퍼 할 것 없이 신청을 받아 한 달에 한번 씩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지역 내 한 클럽과 연계하여 진행했으며, 계절에 맞춰 수영장에서 여는 ‘오픈마이크 쇼 풀 파티’,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오픈마이크 쇼’, 할로윈 때에는 외국인들의 정서에 맞춰 분장을 하는 ‘할로윈 파티 & 오픈마이크 쇼’를 개최했다.


1주년 행사 때는 부대 앞에 공간을 빌려 DJ와 주류 시음행사를 같이 하는 꽤 큰 규모의 ‘1주년 버스킹 오픈마이크 쇼’를 열어 외국 래퍼와 한국 래퍼의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 후에도 디어택 레코즈는 중ㆍ고등학교 축제 공연이나 지역축제 ‘2017 평택시 전통 문화 대축제’, ‘패션&와인 페스티발’, ‘4차 문화 혁명 달라 페스티벌’등 지역 내 공연에 빠지지 않고 올랐다.

그 결과로 지역 내 전문 공연 연출자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 분 도움이 컸던 거 같아요. 지역 내에 남다른 기획과 연출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셨고, 본인이 직접 가수 활동을 하셨던 분인데, 평택에 제대로 된 힙합 무대를 만들어 준 유일한 분이에요, 이 런 분이 계셨다는 게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홍종민씨를 비롯하여 그의 동료들은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야 타지에서도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송탄에 많은 학생들도 힙합을 열망하고 있었기에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고 각 종 소규모 행사도 만들고 참여하려고 노력 했다고 한다.

지역 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생겨서 평택에서도 유명한 힙합 레이블이 탄생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종민씨는 기획자로써는 올해 ‘밝히는 것들' 공연을 평택에 유치시키는 것과 기타 외부의 공연에 참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의 고향이나 동료들의 고향인 평택에서 공연을 만들고 싶다는 종민씨는 도움주신 연출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서로써의 올 한해는 동료들의 앨범 발매 및 신곡 작업 그리고 팀원들의 노래 홍보에 힘쓸 한해라고 말하며, 기회가 오면 팀원들에게 좀 더 많은 공연을 제공하고 싶다는 종민씨는, 지난 해 평택 지역에서의 축제 무대에 팀원들의 공연을 얘기하며 그런 축제를 좀 더 많이 해야만 지역에서의 팀원들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거라 말했다.
 
“실질적으로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어요. 물론 아직 유명 가수들 보다는 못 하지만, 당시 축제 때 공연 영상이 시민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 공유되고 그에 따라 조회 수가 상승하는 상황을 보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당시 영상 조회 수가 단일 6,000건이 넘어서면서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고 디어택 레코즈 팀원들에게도 자신감이 많이 부여 되었다고 한다.

한때는 지역에서 설 자리가 부족한 탓에 외부로 나아가 공연했던 그들, 디어택 레코즈와 홍종민씨는 다른 지역 공연에서도 항상 본인이 평택 사람이란 것을 가사 중에도 내비치면서까지 평택 사람이란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홍종민씨는 마지막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래퍼들, 언제나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라고 본인과 같은 음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앞으로 지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며 그의 바람대로 평택을 대표하는 힙합 레이블로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구영석 기자 (dikymoh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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