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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석의 차세대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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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작성일18-06-07 16:23 조회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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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취재]
평택시 문화 예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4년여 간의 평택시 거리의 악사, 원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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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네온싸인이 즐비한 송탄 관광특구로의 롯데 시네마 앞.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이면 거리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목소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뭔가 구성지고 기본에 충실한 노래 소리... 거리의 악사 원종혁씨다.


그는 평택에서 태어나 22년간, 평택 토박이다. 젊은 나이에 거리의 악사의 길을 걷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도 불구하고 매번 끊임없이 거리의 악사를 자처하고 지내온 원종혁씨. 물론 젊은 사람이니까... 란 질문을 던질 수 있다.


거리의 악사... 거리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자체를 주로 버스킹이라 표현한다. 버스킹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다. 쉽지 않은 것은 그 문화가 정착되어진 곳에서 활동을 하는 것에 비하여 정착되지 않은 곳에서의 버스킹은 결코 쉽지가 않은 것이다. 송탄의 버스킹 문화가 그렇다. 아직 정착되어지지 않은 어색한 문화인 것이다.


하지만 원종혁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매번 송탄 관광특구로 롯데시네마 앞에서 여지없이 매주 금요일 밤, 토요일 밤이면 거리의 버스킹을 즐겼던 것이다. 음악을 사랑해서다. 또한 음악을 즐기는 것이다.

​ 하나 더, 본인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 것이다. 그가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단순하다. 중2때 처음 경험한 노래방. 친구들과 아무 생각 없이 놀러간 노래방에서 누군가에게 노래를 들려준 것이 처음이었지만, 다들 놀라면서 잘 부른다고 인정해주는 친구들의 반응에 음악이란 것에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아주 단순 계기이지만 이는 내제되어진 본인의 음악적 재능이 없는 한은 계기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때부터 노래를 즐기고 기타를 접하게 된 종혁씨. “노래방이란 곳을 처음가게 되었고, 친구들의 반응에 남다른 감정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내가 직접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게 되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바라는 것에 대하여 기본적인 연구를 하게 된다. 음악에는 연구할 수 있는 교과서 격인 유일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다른 사람의 음악을 많이 듣고 따라하고 분석하여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것 자체가 음악을 즐기는 것인데, 종혁씨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 계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의 노래를 남에게 들려주고 싶은 바람들이 생기는 것이다. 종혁씨 또한 음악을 사랑하기에, 음악을 하는 젊음이기에 자연스럽게 버스킹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 지역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우연히 한 밴드가 공연이 끝난 후, 식사를 하러왔고, 저분들도 음악하시는 분 같은데 이번 기회에 한번 친해져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큰 맘 먹고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었더니 함께 반겨주시더군여.”

음악인으로서의 교감을 처음 느껴봤다는 종혁씨는 그로부터 그들과 음악적 소통으로 친분을 쌓게 되었다.

“어느 날 그분들의 무대에 초대를 해주셨어요. 생각도 못했던 상황이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얼마나 설렜던지...”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처음 무대경험을 맛보게 된 종혁씨는
1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의 주변에도 많은 음악인들과 같은 꿈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돈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남들에게 나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버스킹을 생각하게 된 종혁씨는 그때부터 꾸준히 준비했던 것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주 꾸준히 버스킹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제가 4년이란 시간동안 하게 되었을 줄은 몰랐어요.“ 음악을 알고 음악을 꿈꾸며 살아가는 종혁씨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꾸준히 음악공부를 하며 콩쿠르와 지역대회 및 가요제에 지원하여 본인의 역량을 키워내고 있었던 것이다.


2014년 평택가요 은상, 2015년 SAC실용음악콩쿠르 동상, 2017년 한미축제 축하무대 초정밴드 공연,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주최한 M.I.C 가요제 대상 등으로 그만의 경력을 쌓아왔던 것이다. 그는 젊은 문화를 즐기는 거리에 악사뿐만 아니라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음악인으로서의 도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는 ‘보름달 트리오’라는 팀으로 유튜브(U-tube)와 페이스북(Facebook)에 꾸준히 영상들을 업로드하면서 여러 가지 지역행사와 다수 홍대 클럽의 공연으로 팀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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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간 평택에서 버스킹을 해왔던 종혁씨는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항상 매주 들을 수 있었던 종혁씨의 목소리가 이제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다른 지역보다 문화나 음악 예술 활동의 영역이 좁은 평택 내에서는 음악인 원종혁으로 이름을 알리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오직 그가 사랑하는 일이기에 4년 동안 이어갈 수 있었던 것뿐이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항상 목마름은 존재하고 얕은 샘보다는 넓은 우물을 꿈꾸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에게 음악이란 그냥 막 노래만 부르며, 악기연주를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하며 소통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취미가 아닌 일로 시작하게 되었을 때 감당해야하는 슬럼프들을 느낄 때 마다 내가 왜 음악을 시작했는가에 대하여 초심으로 돌아가며, 중요한 본질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종혁씨.

그의 음악적 노하우는 무엇인가? 바로 관객과 소통하며 즐길 줄 아는 것이다. 그렇기에 넓은 우물을 찾아가서 목마름에 벗어나는 것이다. 매일매일 같은 노래만 반복해서 부르고 같은 음악과 같은 악기들을 만지며 공연하다보면 지루할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노래로써 전부 느껴지기 때문에 관객과 소통하며 감정을 느끼고 받아드리는 것이야말로 그가 가진 음악적 노하우라 한다. 여러 관객들, 또 다른 관객들, 수많은 관객들 그가 찾는 목마름인 것이다.

종혁씨의 앞으로의 계획은 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유튜브(U-tube) 방송을 통해 나의 음악을 알리고 여러 음악 콘텐츠를 활용한 개인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접해보며 경험해 나가며 인지도를 쌓고 아티스트적인 실력도 계속 쌓아나가면서 개인적인 음악활동을 이어가며 후에는 평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첫 번째로 떠오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보면 충분히 그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하나, 그가 음악의 길을 걷게 된 배경에 마음이 가는 부분이 있다. 바로 그의 아버지이다. 대부분 생각하기를 음악인으로써, 길을 걷고 싶다는 자식을 둔 부모는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달랐다. 아들의 꿈을 응원한 것이다. 내 자식의 꿈을 믿어준 것이다. 그가 버스킹을 할 때면 가장 많은 응원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던 그의 아버지.

아버지의 마음에 또 한 번의 기쁨을 선사하기를 바라며 음악인으로써의 그의 꿈을 응원한다.

구영석 기자(dikymoh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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