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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표맛집] ‘종가 본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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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7-16 │ 조회14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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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표맛집] ‘종가 본 갈비’

완벽한
선물 같은 한 끼 ‘갈비탕’

고기도 듬뿍, 정(情)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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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에 고깃국’을 배불리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있었다. 오래전도 아니다. 근대화가 한창이던 불과 3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소원에 불과한 이야기였다. 시간이 한참이 흐른 후에야 흘러 고기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잔칫상에는 으레 갈비탕이 오르기 시작했다.

식생활의 변화와 소득의 증가로 ‘이밥의 고깃국’을 먹는 것이 새삼스러울 것 없는 지금이 되었지만, 고기를 대하는 우리 내 자세는 크게 변하지 않은 듯하다. 여전히 결혼식이 있거나 잔치가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갈비탕이 상에 오르니 말이다. 고기소비량이 증가했다고 하는 요즘이지만,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잔칫상에는 역시 갈비탕이 제격이다. 잔칫상뿐이랴? 갈비탕은 주머니사정이 넉넉지 않은 서민들의 가족외식에 있어서도 언제나 상위 선택지에 자리하고 있다. ‘갈비탕’ 한 끼로 든든히 채운 후 배를 어루만질 때면 절로 기분도 좋아진다.

고깃국의 대명사인 ‘갈비탕’을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갈비탕에 관한 기록은 1890년대의 궁중연회 상차림에 보이고 있으나, 갈비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고려시대말부터 먹어온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갈비탕’은 토막친 쇠갈비를 넣어서 끓인 국으로 가리탕, 갈이탕이라고도 불린다. 쇠갈비를 연하고 흐물흐물해지도록 푹 고아서 파 다진 것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먹는다.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깊은 맛이 난다해서 오랜 세월동안 다양한 세대로부터 사랑받아온 음식이 우리의 ‘갈비탕’이다.

이충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종가 본 갈비는 지역 내에서는 제법 입소문이 난 맛집이다. 큰길에서 이어지는 길 초입에서부터 눈에 띌 만큼이나 큰 종가 본 갈비 건물을 향해 100미터 정도 이동하면,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를 마치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널찍하고 쾌적한 홀이 보인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단위의 손님들, 직장인들까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남녀노소 불문하고 갈빗대를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굶주린 배를 겨우 진정시키고 적당한 자리를 찾아 자리를 잡고 메뉴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갈비탕을 주문해 본다.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겠지만, 종가 본 갈비의 대표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갈비탕이다. 갈비탕을 주문하면 뚝배기 그릇에 갈빗대가 넉넉히 담겨 나온다. 갈빗대에 붙은 살점을 요령껏 발라내어 양념장에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지만, 갈빗대를 들고 뜯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구수하고 뜨끈한 국물에 공기밥을 꾹꾹 말아 준다. 숟가락으로 맑은 국물과 밥알을 조심스레 떠내어 맛을 본다. 깍두기도 한입 베어 물면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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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는 점심시간에는 갈비탕이 탁월한 선택이다. 하지만,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 수제갈비를 주문해 맛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밑간이 배어있는 두툼한 살점의 수제갈비는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럽다. 잘 달궈진 불판위에 수제갈비를 올려둔다. 적당히 익을 무렵 고기를 뒤집어 준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고기에 시선을 빼앗기고, 고소한듯하면서 달콤한 향에 군침이 돈다.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기가 무섭게 젓가락들이 달려든다. 한참을 그렇게 고기만 구워내 보지만, 역부족. 기어이 1인분을 추가하고야 만다. 그렇게 몇 번을 추가하고 나서야 분주했던 젓가락질이 줄어든다. 젓가락질이 줄어들 무렵 서둘러 냉면을 주문해야한다. 흐름이 끊기면 안된다는 누군가의 충고를 곧이들은 때문이다. 비빔냉면이 제격이지만, 물냉면도 좋은 선택이다. 냉면이 식탁에 놓이면, 이내 젓가락질이 또 분주해진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불판위의 고기를 하나씩 집어 냉면으로 고이 싸서 입속으로 실어 나른다. 이러쿵저러쿵 말이 없이 고기와 냉면을 부지런히 들이킨다. 간간히 찡긋거리는 표정으로 맛을 짐작해 볼 뿐이다. 배가 불러 더는 못 먹겠다던 사람들이 맞나싶을 만큼 대단한 먹성들이다. 냉면그릇이 바닥을 드러낼 때가 다 되어서야 긴박했던 식사시간이 마무리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는 길에 ‘식혜’라고 쓰인 보냉고가 눈에 띈다. 가득 들어찬 배를 어루만지면서도 식혜 한잔은 맛봐야겠다는 누군가의 말에 고개 끄덕임으로 동의하고는 살얼음이 떠있는 식혜 한잔을 들이킨다. 시원하고 달달한 맛은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지게 한다. ‘잘~ 먹었다!’는 말뜻을 새삼 되뇌며 식당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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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대표맛집 ‘종가 본 갈비’는 갈비요리에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식당이다. 도심에서의 접근성도 좋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족외식, 단체회식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찾는 고객들을 위해 별도의 연회장도 마련되어 있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 보양식으로 ‘갈비탕’ 한 그릇 뚝딱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구원서 기자 ip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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