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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더한 미친 밥상물가, 서민생활 ‘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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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9-11 │ 조회174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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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식료품 및 음료 전년대비 2.0% 상승
8월말, 대형마트 배추 한 포기 6000원 넘어서
물가인상·불안한정국 겹쳐 ‘소비자 심리 위축’ 
다가오는 추석·김장 걱정…장바구니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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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잦은 비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농산물 작황이 비상이다. 배추 값을 비롯한 채소 값이 평년보다 배나 올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은 물론, 김장까지 밥상물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례 없는 최악의 기상조건과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채소류 값은 1년 전보다 22.5%나 올랐고, 신선과일 값은 22.8% 급등했다. 품목별 소비자물가는 2.6% 올라 5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0% 하락, 전년동월대비 4.7% 상승 했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월에 비해 오락·문화 1.3%, 통신 0.6%, 음식 및 숙박 0.2%, 주택·수도·전기·연료 0.1%, 주류 및 담배 0.2% 상승했고,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0.8%, 의류 및 신발 -0.9%, 교통 -0.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0.5%등은 하락했다.


경기도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의 경우 전년 대비 2.0%상승했고,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전년대비 -0.2%, 음식 및 숙박은 전년대비 2.0% 상승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 진위면에서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농장주 박모씨는 “이맘 때 쯤이면 배추 모종으로 가득해야 할 밭이 드문드문 비어 있다. 배추 5천 포기의 모종이 심어져 있어야 하는 밭이다. 하지만 올해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배추 작황이 예년에 비해 월등이 떨어져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정은 다른 채소의 경우도 비슷하다. 고추는 잦은 비를 이기지 못해 힘없이 떨어졌고, 대파는 뿌리가 짓무른 채 맥없이 뽑혀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대형마트 3사의 배추 값은 포기당 6000원에 육박했다. 평택시 지제동에 위치한 이마트의 배추(2kg 내외) 한포기 가격은 5980원으로 지난 7월 3980원보다 한 달 사이 2000원(50%)이나 올랐다. 홈플러스도 한 달 전 3990원이던 배추 한 포기 값이 5490원으로 뛰었다. 롯데마트 역시 5490원에 판매됐다.


백화점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평택역에 위치한 AK플라자의 경우 배추 한 포기 가격은 1만 원 안팎이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의하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 7월 배추 한 포기의 가격에 비하면 170%나 오른 셈이다. 무는 지난달 평균 1786원에서 2883원으로 올랐으며, 오이(3개 묶음)는 5593원에서 1만82원, 호박은 876원에서 2163원으로 두어 달 새 2~3배가량 올랐다. 상추 역시 지난달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지난 9월 1일 지제동 이마트에서 만난 소비자 이모씨는 “요즘 돈 10만원을 가지고 장을 보면 카트에 반도 차지 않는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 자주 장을 보는 편인데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가공식품들까지 덩달아 올라 한숨만 나온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서민물가 안정’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 밥상물가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채소류의 주 출하지인 강원지역의 경우 작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 고랭지 배추 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앞으로 다가올 김장철이 걱정이다.

이처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생활물가 고공행진 추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농산물 가격이 추석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축 물량을 조기에 공급하는 등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지만, 물가 인상에 불안한 정국까지 겹쳐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보용 기자 bylee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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