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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위험성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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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2-17 │ 조회246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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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위험성 자각
‘텐텐프로젝트’ 통한 실질적 대기질 개선노력 착수
용두사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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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시장 공재광)는 2월 13일부터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하고 관련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평택시청 옥상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비전동 측정소)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13일부터 실시간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미세먼지 측정만 가능했지만,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의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다.

실 초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하기 한 달 전인 지난 1월에도 평택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었다.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기도 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것이다. 초미세먼지 평균농도조차 공개되지 않은 깜깜이 주의보였다. 투명하지 않은 주의보 발령으로 시민들은 더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시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비전동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안중읍, 포승읍 대기오염측정소에도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수집된 초미세먼지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정확한 미세먼지정보를 시민들이 알 수 있게 돼 그동안의 막연했던 불안과 우려가 조금이나마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다. 대다수의 먼지들이 숨 쉬는 과정에서 코나 목에서 걸러지지만, 초미세먼지의 경우 눈에 보이지도 않고 걸러지지도 않은 채 기관지에 침투해 혈관을 타고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준다.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별 관련 없어 보이는 뇌경색이나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특히 심폐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 초미세먼지에는 온갖 유해물질들이 다 섞여 있는 탓에 질병에 취약한 계층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정부가 홍보하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는 미세먼지의 대책이 될 수 없다고도 말한다.

이처럼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심각한데 반해 정부의 대응은 아직도 한참 미흡하다. 국내 초미세먼지의 원인 중 중국 스모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르지만, 정부차원에서 초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과 어떠한 논의도 진행하지 않았다. 수년전부터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예측됐지만, 지금껏 정부는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예견된 재앙이라 할만하다.

정부에서 뒷짐만 지고 있는데 반해 기초지자체인 평택시에서 뒤늦게나마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금년 1월부터 평택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인 ‘텐텐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관내 3개의 미세먼지 측정소에 모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올해 안에 추가로 도입해 대기질 측정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은 “텐텐프로젝트 TF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초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등 실질적인 초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시의 초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초미세먼지의 정확한 측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축적된 자료를 통해 초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원인별 대응책을 세부적으로 강구해 실천하는 것까지 이루어져야 진정한 ‘초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해 시의 대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정부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몫이지만, 차량 매연의 저감을 위한 10부제, 5부제, 2부제의 탄력적 운영과 물청소가 가능한 청소차량 운행을 늘리는 한편 관내 대기오염물질 배출공장의 매연저감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제도의 정비도 병행해야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시가 마련한 초미세먼지 관련대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리는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오는 2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시민의 소리 경청토론회’를 개최해 미세먼지 및 악취 등 대기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장을 마련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텐텐프로젝트 : 2020년 까지 평택시 대기질 오염도를 ‘16년 연평균 기준대비 10ppm이상 저감시켜 경기도 10위권내 목표 추진프로젝트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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