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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마나 한 평택시 금연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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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2-17 │ 조회145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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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나마나 한 평택시 금연구역
단속원, 단속 행위 않고 ‘금연스티커부착점검’만 일삼아
관내 곳곳, 간접흡연에 시민들 건강 ‘적색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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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34분 경 평택시청민원센터 앞 자전거 보관소 금연구역에서 5명의 흡연자가 당당하게 흡연을 하고 있다.


실효성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이 제기 돼 온 흡연단속이 그나마도 현장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을 단속해야 할 단속원이 금연스티커 부착점검에만 동원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시민 K씨(26세, 남)는 “길거리를 걸어갈 때마다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손으로 코를 막기 바쁘다”며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청관계자로부터 ‘금연구역단속을 상시로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출근시간대 평택역 주변에는 곳곳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행인들은 흡연자들이 내뿜는 담배연기를 피해 재빨리 발걸음을 옮기기 바빴다. 일부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흡연자들은 아랑곳 않는 눈치였다.

흡연으로 인한 문제는 공공시설도 예외는 아니었다. 평택시청민원센터 앞 자전거 보관소 인근에서도 흡연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금연구역푯말이 무색하리 만큼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하고 있었지만, 누구하나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이에 평택보건소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흡연단속에 대해 “서부·남부·북부로 구역을 나누어 단속원을 2명씩 배치해서 흡연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단속원들의 출퇴근시간이 일정치 않다보니 단속에 공백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라며 단속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이어 “단속원들이 길거리흡연단속보다는 건물 내에 금연구역 스티커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일일이 점검하는 것을 주요업무로 하다 보니 실질적인 흡연단속 적발건수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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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구역 스티커가 잔뜩 붙여있지만 주변에 담배꽁초가 널려있다.

단속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흡연행위를 단속하기보다는 금연구역 스티커 부착여부를 점검하는 데만 동원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금연구역은 늘어만 가는데, 단속인력을 늘일 생각은 않고 얼마 되지 않는 단속인력마저도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금연스티커 부착여부를 단속하는데 활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 진다.

단속인력은 현장에서의 흡연단속에 중점적으로 활용해야하며, 금연구역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단속인력도 지속해서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평택시 관내에는 205개소의 게임제공업소를 포함해 공공시설, 식당, 학교 등 총 1만3612개소의 금연구역이 있다. 하지만 정해서 있는 금연지도 단속인력은 서부·남부·북부 각 구역마다 2명에 불과하다. 1인당 2268개소를 담당하는 꼴로 턱없이 부족하다. 그마저도 단속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채 다른 업무에 투입되고 있으니 흡연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질리 없다. 연말 당구장을 비롯해 금연구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어서 단속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문제점들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평택시의 흡연단속 의지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다.

김수빈기자 tnqls55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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