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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장 핵심공약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결국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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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3-31 │ 조회159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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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장 핵심공약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결국무산
민간기업 등돌리게 한 ‘부(負)의 재정지원’
민간기업에 리스크 부담 떠넘기고 쉽게 일하려다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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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끝내 좌초됐다.

평택시가 추진해온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이 공모 조건을 충족하는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해 최종 무산됐다.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기산리, 대안리, 신왕리 일원의 274만3000㎡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5602억원(추청, 2012년 10월 1일 불변가격)이며, 사업 방식은 관광단지 분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BTO(Build Transfer Operate)와 BOO(Build Own Operate)를 혼합한 방식으로 계획됐다.

민간투자업계에서는 “평택호관광단지를 활성화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업무산의 주된 이유”라면서 “경제적인 여건이 날로 어려워져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부담되는데다 유니버셜스튜디오와 같은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아니어서 평택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구체화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2456억원 규모의 ‘부의 재정지원’ 리스크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자 SK건설이 사업포기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는 사실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사업최초제안자인 SK건설이 사업 조건에 불만을 표명하고 돌연 사업 불참을 결정한 이후 부랴부랴 재공모에 나선 평택시는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 개발이익금 지급 조건(부의 재정지원)을 완화했다”며 “호텔과 콘도 등에 대한 매각과 분양도 허용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친수형 복합 관광 휴양지를 목표로 추진해온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의 재가동에 대해 낙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민자업계에서는 “개발이익금 2456억원을 납부하는 ‘부의 재정지원’을 100% 현금 대신 대물 또는 사용료 인하 방안 등으로 협상해 결정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지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사업 리스크를 민간기업에게 떠넘기는 구조다 보니 민간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BOO 방식으로 추진하는 숙박·휴양(문화) 시설의 수익성이 악화되더라도 운동오락시설과 상가시설 등으로 원활하게 운영·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은 민간기업들이 사업참여를 꺼리는 리스크요인”이라고 말해 평택시와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런 민자업계의 분위기가 반영된 탓인지 지난해 10월 말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 재공고가 있은 후 사전적격성평가를 위한 1단계 평가서류 제출 마감까지도 사업 참여를 확정한 기업은 불투명한 상태였다. 재공고기간을 30일 연장하는 시점부터 안팎에서는 사업진행의 무산을 우려하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었고 결국 무산되기에 이른 것이다.
 
지난 3월 20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재공고를 통해 접수한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제안서에 대한 1단계 평가를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공고에서 제시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건설사를 포함한 금융사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주)평택호관광단지)해 이번 재공고에 응모했지만, 1단계 평가 재무능력에서 공고에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해 2단계 서류제출을 받지 않고 무산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신의 임기 안에 조기착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평가기준에 미달해 탈락함에 따라 축소개발이 불가피해졌다.

평택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투자사업 재공고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음에도 사업시행자 모집에 실패함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11월 관광단지 최초로 적격성조사를 통과해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한 사업자 찾기에 노력했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최종 무산됐다. 이로써 총사업비 1조5천억원을 투자해 4계절형 워터파크, 주제식물원, 특급호텔과 콘도 등을 설치해 서해안 관광메카로 조성하는 동시에 지역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평택시의 계획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개발 방향을 다시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평택호관광단지 총 83만평 중 권관리 지역 21만평만 자체조성계획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대안·신왕리 일대 62만평은 조속한 시일 내에 관광단지 해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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