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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생명 위협하는 ‘포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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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7-16 │ 조회15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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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생명 위협하는 ‘포트홀’

평택시, 도로관리시스템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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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도로 곳곳에 발생하는 포트홀(도로 파손)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관리 및 복구인력의 부족으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추가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7일 오전 6시경 평택시 현덕면의 2차선 도로에서 5t 트럭이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왕복 2차로에서 5t 트럭을 운전하던 이씨(50)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상대편 운전자 이(56)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평택경찰서는 사고 운전자가 도로 포트홀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도로 관리 책임이 있는 평택시 안중출장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과실여부가 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도로 위에 움푹 파인 구멍, 포트홀은 결빙과 해빙이 반복되는 해빙기에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철 보다 여름 장마철에 발생하는 포트홀이 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여름 장마철 태풍과 폭우로 인해 급격히 불어난 빗물로 약해진 도로 표면에 차량으로 지속적 충격을 가하면 포트홀이 만들어 지게 된다. 문제는 빗물이 고여 있는 상태에서는 포트홀인지 물웅덩이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점이다. 운전자들이 주행 중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포트홀을 통과하다가 차량이 파손되거나, 포트홀을 발견하고 급히 핸들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을 충격하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동차 정비업체 관계자는 “포트홀 사고의 경우 타이어 펑크나 현가장치의 파손으로 이어져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보험금 지급기준을 보면 포트홀 사고로 인해 평균 건당 100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도로 관리 주체인 행정기관 입장에서도 어려움은 있다. 연간 발생하는 포트홀의 30%이상이 장마철인 7~8월에 집중해서 발생하다 보니 부족한 장비와 인력으로 적기대응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더욱이 비가 계속 올 경우 이물질 제거, 건조 등 파손부위 정리가 어려워 모래마대 등 응급복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기가 걷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 부착력 부족, 다짐작업 곤란 등으로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달리 손쓸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대책이 아주 없지는 않다. 얼마 전 서울시는 우천 시에도 포트홀 보수가 가능한 보수장비를 전국 최초로 개발, 올해 장마 기간부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화물용 탑차를 개조해 작업공간의 빗물을 완전히 차단하는 동시에 보수 부위 건조작업이 가능한 장비를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우천중에도 시공품질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트홀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여름철 우기에 발생하는 도로파손의 증가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아주 놓아버린채 뒷수습에만 급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매년 반복되는 포트홀 사고와 그로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지난해 말인 12월 7일 경기도에서 관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도로정비평가’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평가결과 파주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도로유지관리 사업비 1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천시를 비롯한 5개 시가 우수기관, 남양주시 등 5개 시가 장려기관으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평택시의 도로관리시스템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구원서 기자 ip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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