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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 공공하수처리장, 오·폐수 300여통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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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7-16 │ 조회262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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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 공공하수처리장, 오·폐수 300여통 방류

인근 농업용수로에 흘러들어… 농가 피해 어쩌나
LH 바이패스 관 농업용수로에 불법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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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청북읍 소재 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된 오·폐수 배관을 통해 여과되지 않은 오수 300t이 인근 농업용수로에 흘러들어갔다.

이로 인해, 해당지역 농민들은 악취와 농작물 피해로 고통 받고 있다며 관련부처에 원인규명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폐수가 방류된 인근지역에서 개구리가 폐사하는 등 수질과 토양오염이 심각한 단계로 파악됐다.

청북공공하수처리장은 지난 2011년 청북신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화건설에 의뢰해 건설됐다. 해당 시설은 2016년부터 관련기관인 (주)하이엔텍이 관리하고 있다.

하루 8200t의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고 비상시 800t의 오·폐수를 추가 처리할 수 있는 청북 하수처리장은 일평균 4500t이내의 오·폐수를 처리중이며 집중호우에도 처리량이 최대 1500t 미만으로 증가해 처리량 증가로 인한 오·폐수 방류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2011년 설치된 배관이 노후되고 오·폐수 퇴적물이 쌓여 설치 당시보다 처리할 수 있는 오·폐수양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또한 처리용량을 초과한 오·폐수를 방류하는 바이패스관이 현행법에 부합되지 않게 농업용수로로 연결돼 이번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노후된 배관 세정과 차후 재발 방지대책을 약속했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어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하이엔텍 관계자는 “처리장 건설 중 바이패스관이 연결될 예정이었던 배수로가 아닌 인근 농업용수로에 연결됐다”며 “공사를 관리감독한 LH와 한화건설의 시공이 잘못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LH측 관계자도 “농업용수로에 바이패스관이 설치된 사항은 LH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잘못을 시인 하면서도 구체적인 주민 피해보상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2016년 LH로부터 해당 시설을 넘겨받은 평택시도 인수인계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관계자는 “잘못된 시공을 인지하지 못하고 인수한 LH에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관리주체로써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의 피해농민 김 모씨(63,청북)는 “농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발생한 피해를 관리주체인 시가 책임감 있게 복구해야 한다”며 “적절한 피해보상과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으로 주민을 위로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배관을 즉시 폐쇄하고 주민피해 방지 및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빠른 시일 내 인근 농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창복 기자 usually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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