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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 점촌 안심길, 혈세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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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9-17 │ 조회14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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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 점촌 안심길, 혈세낭비 논란

도로변 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성행,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찾아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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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동 953번지~955번지 일원, 총 1.6km 구간에 조성된 ‘서정동 점촌 안심길’이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당사업은 경기도와 법무부에서 진행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은바 있다.

안심길 조성사업은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한다는 건축설계기법인 셉테드(CPTED)방식을 적용했다. 낙후된 원룸이 많은 해당 지역에 시야확보, CCTV 설치.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사업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장기간 진행됐으며 시·도 예산을 합쳐 4억 3천만 원이 사용됐다. 법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현물까지 합하면 7억 원의 예산이 사용된 대규모 사업이다.

하지만 해당지역이 안심길로 조성됐음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도로에 안심길임을 표시해주는 표식이 없으면 쉽게 지나칠 정도로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서정동 점촌 안심길’에 들어서면 도로변 불법주차와 쓰레기 무단투기, 무질서한 교통질서와 먼저 마주하게 된다.

인근에는 어린이집과 어린이 전용 놀이터 등의 시설이 많아 어린이 통행이 잦은 지역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아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구역마다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을 위한 CCTV가 존재하지만 촬영 구간이 100m 내외로 좁은 골목길이 많고 건물 등으로 시야 방해가 많은 해당 지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안심길 조성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시민들은 말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보여주기 식 사업’으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민 L씨는 “많은 돈을 들였다고는 하는데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범죄를 예방에 앞서 무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주차 등에 대한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환경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시의 본래 취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실효성이 없고 그마저도 추가적인 유지·보수 등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혈세낭비 논란과 탁상행정이라는 행정불신만을 가중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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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복 기자 ip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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