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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벌 상업지구, 행정단속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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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9-17 │ 조회105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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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벌 상업지구, 행정단속 사각지대
호객행위 도 넘은지 오래,
느슨한 단속 · 업소간 과열경쟁의 부작용
호객꾼의 집요한 호객행위로 불쾌한 밤거리


평택 최대의 상업지구인 소사벌 상업지구는 저녁 무렵부터 유흥가로 변한다. 

소사벌 상업지구 일대에는 노래방, 안마방 등 100여 곳의 유흥업소가 자리 잡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선정적인 네온사인 간판이 가득하고, 인도와 도로는 낯 뜨거운 불법음란 전단지로 넘쳐난다. 

더 큰 문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를 넘는 불법 호객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객꾼들은 지나가는 남성이나 취객 등을 대상으로 불법 호객행위를 일삼으며 아무렇지 않게 성매매도 알선하고 있었다.

이들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움직이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어 인근 시민들은 “늦은 저녁 소사벌 상업지구에 10분만 서있어도 ‘아가씨 찾으세요?’라는 말로 접근하는 호객꾼들을 10명도 넘게 만난다“며 호객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취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과격하고 강제적인 호객행위로 인한 사기, 폭력 등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지난해 7월 대전에서는 만취한 50대 남성을 강제적인 호객행위를 통해 업소로 유인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을 인출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현행법상 유흥업소의 불법 호객행위는 허가 종류에 따라 경범죄, 식품위생법 등에 접촉되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지만 단속은 적극적이지 않은 현실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객행위의 증거 확보가 어렵고 피해 신고가 접수돼도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집중단속을 하는 기간에는 조용했다가 단속이 끝나면 다시 우후죽순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해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유흥업소 업주들의 자발적인 자정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P씨(48, 합정동)는 “소사벌 지구보다 유흥업소가 많이 자리 잡고 있는 평택역 일대는 호객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며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소사벌 지구에 다수의 유흥업소가 유입돼 경쟁적으로 손님을 유치하다보니 지금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K씨(34, 동삭동)는 “소사벌에는 음식점과 레저스포츠 시설 등이 많아 가족들과 함께 찾는데 이런 광경(호객행위, 성매매 전단지 등)을 목격할 때마다 불쾌하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어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소사벌 상업지구는 최근 몇 년간 시민들의 왕래가 급격히 증가한 곳이다. 시민의 여가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 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언제까지 업주들의 자정노력만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단속해야 한다. 시민들이 불편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국가의 녹을 받는 공무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창복 기자 ipt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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