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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대여소, 얌체 이용객들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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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9-10-7 │ 조회11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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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대여소, 얌체 이용객들로 몸살
빌려 쓴 장난감 파손하고도 ‘적반하장’
고장·파손에도 제재기준 없어 ‘골머리’
선량한 시민들에 피해 전가 지적도
성숙한 시민의식 아쉬워
얌체 이용객들의 실종된 시민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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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장난감 대여 사업의 연간 이용자수가 3만3천명을 넘어섰다. 부모들은 값비싼 장난감 구입비용이 줄어들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어린자녀들은 다양한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택시에서는 육아복지 증진차원에서 지난 2014년 북부와 남부지역에 장난감 대여소를 개소한 이래 꾸준히 분소를 늘려 현재 평택 전 지역에 걸쳐 5개의 장난감 대여소를 운영 중에 있다. 장난감 대여소의 확대운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만0~5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평택시민 또는 관내 직장인은 회원가입 후 연회비 1만원만 납부하면 7일에서 14일(연장)까지 관내 장난감 대여소에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문제는 장난감 대여소의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장난감의 파손이나 고장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여중인 장난감이 약속된 날짜에 반납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일부 이용객들의 성숙하지 않은 시민의식으로 대다수 이용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상당수의 이용객들은 대여 받은 장난감을 이용하다가 고장 혹은 파손하더라도 해당사실을 부인하거나 발뺌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의 장난감인 경우 부품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장난감 파손이나 고장을 이유로 변상을 요구하면 도리어 상급기관인 평택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이용객도 있었다. 공공기관이 시민의 세금을 거둬 시민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사업을 하면서, 파손을 이유로 변상을 요구해서야 되겠냐며 언성을 높이는 식이다. 적반하장의 뻔뻔한 이용객들이 곧 민원인이다 보니 장난감 대여소에서는 갑질의 대처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대여한 장난감의 파손 혹은 부속품의 분실 시 같은 제품으로 직접 재구매 또는 A/S를 받은 후 반납하여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장난감이 손망실되는 것도 문제지만, 대여한 장난감을 제때 반납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연체 이용객들 중 일부는 본인의 잘못으로 상당기간 연체를 했음에도 잘못을 장난감 대여소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 반납일 전에 미리 알려줬으면 연체할일이 없을 텐데, 제때 연락을 안 해줘서 연체했으니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식이다. 하루 연체료가 500원에 불과하니 고가의 장난감이나 새장난감을 오랫동안 보유하려고 연체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반납을 지연하는 얌체 이용객도 있었다. 연체료 규정이 있어도 이를 악용하는 이용객들로 인해 장난감이 제때 반납되지 않아 다른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장난감을 반납하지 않고 잠적하는 경우도 있다. 장난감을 대여하고는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있는데, 직원들이 등록된 주소지를 찾아가면 이미 이사하고 없는 상태다. 제재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다보니 장난감을 돌려받을 길이 없는 것이 문제다.

빌린 장난감의 반납에 있어서도 기본적인 양심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대여한 장난감은 오염물을 충분히 닦아내고 반납하도록 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장난감을 빌릴 때는 깨끗한 제품을 쓰고 싶지만, 반납할 때는 더는 쓸 일이 없으니 음식물이나 음료를 묻힌 채로 반납하는 것이다. 반납 시 청결상태가 미흡할 경우 세탁 및 세척을 재요청할 수 있다고 고지를 하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사용한 장난감을 물걸레로 닦아오는 이용객은 전체이용자 10명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장난감 대여규정은 있으나마나였다. 대여한 장난감에 손상을 가하는 것은 예사고, 대여기간을 어기는 일도 다반사다. 대여한 장난감은 오염물로 얼룩진채로 반납되기 일쑤다.

장난감 대여소 관계자는 “규정과 법으로만 강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공공이 사용하는 물품을 내것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우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장난감 대여소를 찾은 한 시민은 “(일부)이용객들이 장난감을 빌려갈 때는 새것, 깨끗한것에 집착하지만, 막상 사용하고 반납할 때는 막무가내로 사용해 제품이 고장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이용객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다”고 말해 얌체이용객의 이기주의를 지적하기도 했다.

시민 모두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장난감 대여소가 일부 비양심적인 이용자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다 함께 사용하는 물건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인다.

구원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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