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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특권의식 코로나도 피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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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0-9-14 │ 조회1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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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은 발열체크 안하셔도 됩니다”

의원들의 특권의식 코로나도 피해가나?
평택시의회 안전불감증 ‘심각’
발열검사도 명부작성도 않고 출입
회의 중엔 마스크, 회의 후엔 NO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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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세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회가 발열체크와 출입명부 작성을 허술하게 하고 있어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유지되면서 평택시의회는 청사 1층 로비에 발열검사와 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앙현관을 제외한 출입문은 굳게 닫혀져 있었다.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의회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출입명부작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발열 체크 없이 청사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광경이 연출됐다. 일부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발열검사는 허술하게 진행하면서 민원인들만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와 함께 출입명부에 출입시간, 인적사항, 연락처, 체온 등을 기록하도록 하고 있었다.

의원들은 의사일정이 없어도 수시로 시의회 청사를 드나들고 있어 별도의 출입기록 관리가 필요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이를 두고 일부시의원들의 특권의식이 방역관리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발열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출입명부작성이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큰 문제다. 시의회 청사에 들어서며 출입명부를 작성하던 중 시의회 의원들의 이름을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의사일정이 있던 날이었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 사무국에 그간 기록관리하고 있던 출입명부의 공개를 요청했지만, 의정팀 관계자는 석연찮은 이유로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청사를 새로 증축하면서 의원들만 카드키로 출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했는데, 이곳을 통해 발열체크를 하지 않고 지인과 동행해 드나드는 경우도 있었다. 이지경이면 방역망이 완전히 뚫렸다고 봐도 틀린 표현은 아니다.

위원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의사진행이 이루어지지만, 회의가 끝난 후에는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거나 입만 가리는 의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회의를 마친 의원들은 식사를 위해 소형버스로 식사장소로 이동하는 도중에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방역당국에서는 밀폐됐거나 밀집하고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이른바 ‘3밀’ 시설은 피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지만, 그조차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평택시의회의 허술한 방역관리에 대해 홍선의 의장은 “(지금까지의 방역관리가) 허술했던 것은 맞다”면서 “앞으로는 더 엄격히 방역수칙을 지켜나가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의원과 일부 공직자들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시민 김모(45세)씨는 “공공기관이 방역수칙에 있어 더 엄격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시민들에게만 불편을 강요하고 자신들만 프리패스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술한 방역관리로 도마 위에 오른 평택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언행불일치의 행보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3일 기초의회 최초로 화상회의 방식을 도입해 임시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성남시의회의 실천노력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주형 기자 iou86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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