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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어시 서문>
&lt;흥어시 서문&gt; 안녕하세요. 이번 달 시는 시가 아닙니다.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답입니다. 재미와 함께 반전의 묘미를 생각해보시지요.
<또바기 세상>
&lt;또바기 세상&gt; 첫눈 내리던 날 지난 달 23일, 우여곡절 많았던 수능 시험이 드디어 개최되던 날, 평택에는 올 겨울 들어 ‘첫눈’이라는 이름을 내건 설경이 펼쳐졌다. 자료를 찾아보니 조선시대에는 ‘첫눈’이 ‘신설(新雪)’ 즉, ‘새눈’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렸다. 또한 새눈이 내리면 조정의 모든 신하들이 한 곳에 모여 임금님께 예를 표하는 ‘신설하례(新雪賀禮)’를 행했다. 그런가 하면 새눈과 …
온고지신
삼고초려(三顧草廬) : 유비가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세 번씩이나 그의 초가집을 찾았다는 이야기. 중국 한(漢)나라 유비(161~223)는 관우, 장비와 의형제를 맺고 전쟁을 일으켰으나 조조(曹操)에게 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군을 통솔할 전략가가 없었던 것이다. 어느 날 유비는 당시 덕망가인 사마휘(司馬徽)를 찾아가 훌륭한 군사(軍師) 한 분을 천거해달라고 부탁했다. 사마휘는 ‘초야에 묻혀 있는 용(龍)이 있는데 그를 찾으라’고 했…
정부의 경로당 냉·난방비 전액삭감
정부의 경로당 냉·난방비 전액삭감 지난 11월 8일자 조선일보 ‘태평로’란에 노인복지 예산 문제가 심도 있게 게재 돼 이를 눈여겨 본 노인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내년도 복지 예산은 조(兆) 단위로 늘어난다. 그런데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내용을 보면 대부분 문 대통령의 공약사업에 집중하면서 막상 경로당에 꼭 필요한 예산은 오히려 삭감되거나 없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경로당 냉난방비 287억 원의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해버렸다’고 보…
이보용 기자의 또바기 세상
이해 받지 못한 죽음 ‘청년 고독사’ ​ 과거 대한민국은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알 만큼 공동체 의식이 두드러졌던 정감어린 사회였다. 이러한 양상은 서방의 다른 나라들과는 차별화 된 한국인들만의 정서이자 삶의 방식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의 현실은 과거와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 아내, 우리 남편, 우리 엄마, 우리 아들…’ 굳이 ‘우리’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아도 될 법한 상황에서도 ‘나’아닌 ‘우리’를 강조…
이보용 기자의 또바기 세상
이제는 변해야 할 수능과 내신제도 10월의 마지막과 함께 찾아온 찬바람이 수능의 계절이 되었음을 예고한다. 지난해 이맘때도 수능을 앞둔 주변 지인들에게 찹쌀떡과 엿을 선물하며 대입합격을 기원했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왜 매번 긴장이 감도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나의 기원이 그들의 합격여부에 작은 힘이라도 되어 주기를 바라는 조바심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정권 교체 시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이나 입시제도에 대한 불안감이 …
임대희 주간의 '溫故知新' 인기글
군자삼락(君子三樂) ​ ​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말. 공자의 제자인 맹자(孟子)는 그의 ‘진심편(盡心篇)에서 군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양친과 형제가 모두 무고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굽어보아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천하의 영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라. 이 보다 앞서 공자는 육본편(…
노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노인 ‘역할’도 중요하다 인기글
​ &lt;임대희/본지논설주간&gt; ​ 지난 8월 말 행안부가 우리나라 인구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 중 우리가 심각하게 눈 여겨 봐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수치(數値)가 있다. OECD 구가 중 우리나라 출산률이 1.24명으로 최하위란 점이다. 쉽게 말해서 결혼한 부부가 최소한 두 명의 자녀를 낳아야 5175만 명(8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수)의 인구가 유지될 텐데, 네 부부(8명)가 5명밖에 낳지 …
<아하! 재미있는 우리말어원> 바가지 인기글
바가지 ​ ​ 바가지는 둥글게 열리는 한해살이 식물인 ‘박’에 작다는 뜻을 가진 접미사 ‘아지’가 붙어서 이루어진 단어이다. 그러므로 ‘바가지’란 박을 두 쪽으로 쪼갠 작은 박이란 뜻인데, 주로 물을 푸거나 무엇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었다. ‘박아지’가 연음되어서 ‘바가지’로 소리가 변했으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바가지를 만드는 재료에도 일대 변화가 일어나서 오늘날은 진짜 박으로 만든 바가지보다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 널리…
<또바기세상>세상을 만드는 생애담 ‘고부관계’ 인기글
세상을 만드는 생애담 ‘고부관계’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살이 어떱디까/이애 이애 그 말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앞밭에는 당추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 시집살이의 고단함을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는 이 민요는 경북 경산 지방 부녀자들에게 구전되는 ‘시집살이 노래’다. 유교 윤리가 강하게 지배하던 시절 여성들의 시집살이는 고되게 마련이었다. 시집 식구들과의 불화, …
임대희 주간의 溫故知新 인기글
백전백승(百戰百勝)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긴다는 뜻. 우리는 흔히 ‘백전백승’을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긴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의 원래 뜻은 그런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齊)나라 손자(孫子)가 쓴 모공편(謀攻篇)에 승리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했다. 적과 싸우지 않고 얻는 승리와, 싸워서 얻는 승리가 있는데 전자는 최 상책이고 후자는 차 상책이라고 했다. 백 번 싸워서 백 번 이긴…
선진국, 시민의 의식 수준은 ? 인기글
​ (본지 논설주간) ​ 흔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된 34개 국가를 선진국으로 친다. 우리나라는 GDP(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13위라 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 있다. 그런데 선진국이냐, 개발도상국이냐 후진국이냐의 문제는 단순히 부(富)로만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사회, 문화, 교육수준(문맹률), 국가 기반시설, 치안, 법률 등 사회적 정서를 지표화(指標化)해서 UN과 세계은행이 발표해 왔다. 축적된 부로만 선진국으로 친다면 …
<아하!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한가위 인기글
한가위 요즈음 도시의 한가위야 중천에 뜬 아폴로에 처녀성까지 침범당한 달 그것밖에 더 있는가. 그건 여느 보름달과 다름이 없으며 특별한 뜻이 곁들여 있는 것 같지도 않은 평범한 것일 뿐이다. 그러나 나이 좀 든 사람으로 농어촌에서의 어린 날을 보낸 이라면 “더도 덜도 말도 가윗날만 같아라”고 했던 가윗날의 맛과 뜻을 안다. ​ ‘삼국사기(三國史記)’에도 그 당시 한가위를 기쁨과 잔치의 날로서 맞이했던 기록이 보인다. 왕녀(王…
또바기세상-바보 같은(?) ‘지혜’
&lt;이보용기자의 또바기세상 &gt; 바보 같은(?) ‘지혜’ ​ 음력 정월 15일은 ‘설’과 더불어 우리 민족이 즐겨온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다. 섣달 음력 초하룻날부터 열다섯 째날 음력 15일의 대보름날은 그해 제일 큰달이 뜨기 때문에 붙여진 말이다. 때문에 ‘추석대보름’이라 일컫지 않고 ‘한가위’라 부른 것인지도 모른다. ​ 예로부터 정월대보름날은 달맞이와 들불놀이, 달집태우기, 벼낟기리…
<임대희 주간의 溫故知新> 인기글
계구우후(鷄口牛後) ​ ​ 소 꼬리보다 닭의 부리가 되는 것이 낫다. 즉, 큰 집단의 말단보다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 중국 춘추전국시대 낙양(洛陽)에 소진이란 정략가가 있었다. 당시는 진(秦) 나라가 가장 강국이어서 진나라 주변에 있는 한, 위, 조, 연, 제, 초의 여섯 나라가 늘 불안한 상태였다. 하루는 소진이 한나라 선혜왕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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