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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재미있는 우리말 어원>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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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4-28 │ 조회148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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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이러니 저러니 할 것 없이 아주’라는 뜻의 부사로 쓰이는 말이다. 구한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보호 조약이 체결되고, 나라를 빼앗기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황현의 ‘매천야록’에 보면 엄격한 가정의 윤리 도덕을 어그러뜨렸을 때 아비가 눈물을 머금고 그 자식에게 비밀리에 내렸던 ‘도모지(塗貌紙)’라는 사형(私刑)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글자 그대로 얼굴에 종이를 바른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자식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고 물을 묻힌 조선종이, 즉 창호지를 얼굴에 몇 겹이고 착착 발라 놓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말도 못하는 상태에서 종이가 물기가 말라감에 따라 서서히 숨조차 쉬지 못하게 되어 죽게 하는 끔찍한 형벌이었다. ‘도무지’는 이런 끔찍한 형벌에서 비롯하여 전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의미로 ‘도모지→도무지’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

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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