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희 주간의 온고지신 > 칼럼

본문 바로가기

  • 오피니언 opinion
칼럼

임대희 주간의 온고지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3-26 │ 조회95회 │ 댓글0건

본문


오십보 백보(五十步百步) : 오십보 도망친 병사가 백보 도망친 병사를 비웃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마찬가지란 뜻-
   

위(魏)나라 혜왕(惠王)은 진(秦)나라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도읍을 대량이란 곳으로 옮겼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웃 제(齊)나라와의 싸움에서도 패해 국력이 말이 아니었다.

마침내 혜왕은 맹자를 초청해 국력 회복을 위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
맹자는 혜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전하 저는 귀국의 부국강병과는 상관이 없는 인의(仁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왔나이다.“

이에 대해 혜왕은 ”인의라면 과인도
백성을 위해 베풀만큼 베풀었소이다. 흉년이 들면 나라의 곡식을 풀어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건만 백성들이 모이지를 않는구려, 이는 어찌된 일이오

“맹자는 ”전하께서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아뢰겠나이다. 전쟁터에서 백병전이 벌어지기 직전 두 병사가 겁이나 무기를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런데 오십보를 도망친 병사가 백보를 도망친 병사를 보고 비겁한 놈이라고 비웃었다면 전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런 바보 같은 놈이 어디 있소, 오십보든 백보든 도망친 것은 마찬가지 아니오.”

이런 대답을 기다렸다는 듯 맹자는  “백성을 구호하시는 전하의 목적은 인의의 정치와는 상관 없는 일이며 진나라의 부국강병과 무엇이 다르겠사옵니까.“ 진정 백성을 사랑하는 구호미가 아니라 전쟁터에 보내기 위한 구호미가 아니었냐는 맹자의 말에 혜왕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

69ee5a41b7fbb47c17c3e595e9bebc42_15220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경기대로 1645, 2층 (지번 :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신리 49-1, 2층)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1161 Tel : 031-663-1100
발행인: 이중희 / 사장: 박종근|창간일 : 2001년 9월 1일
Copyright© 2001-2013 IPTNEWS.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