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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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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3-26 │ 조회8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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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쪽과 왼쪽 = 다수와 소수


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라고 말한 뒤 어른이 밥상에 앉아 수저를 들 때까지 부동자세로 대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 뿐인가 왼손잡이는 밥상 앞에서 수난을 면치 못했던 경우가 많다. 심지어 밥먹다 말고 손등을 숟가락으로 얻어맞는 경우도 있었다.


“밥은 바른 손으로 먹어야지…”

오른손잡이가 대부분이었던 옛날, 오른쪽이 올바른 쪽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인식은 영어 단어 right와 left에서도 잘 보여진다. right는 알다시피 '옳다'라는 의미에서 '오른쪽'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 반대말인 left는 고대 영어 lyft에서 왔는데, 이 뜻은 '공중(空中)' 또는 '약한(weak), 멍청한(foolish)'이다.

 

漢字에서 '왼손'의 뜻에서 '왼쪽'의 의미를 나타낸 左(왼 좌)와, 空(하늘 공, 빌 공) 자에 공통 부분 工이 있음은 위 사실과 연계해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다수파인 오른손잡이에 비해, 소수파인 왼손잡이는 언제나 사람 수가 많이 비어있었을 것이다(空), 그래서 연약했을 것이고(weak)…

우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런 고대인들의 인식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엔 우리말 '오른쪽'과 '왼쪽'을 살펴봤다.


과거에는 오른쪽을 올?녁이라고 했다. 그리고 '옳다'라는 말은 '올'과 '?다('하다'의 옛말)'가 줄어서 된 말이다.


'?다'는 무언가를 한다고 할 때 그 '하다'인 것이고, 핵심 의미를 나타내는 '올'은 한자(漢字)일 가능성이 높다. 兀(우뚝할 올) 자일 가능성도 있다.

 

아무튼, 올?녁은 '옳은 녘'의 옛말인 셈이다. '녘'은 '쪽(방향)'을 나타내는 말이고, '올?'은 형용사 '옳다'의 옛말 '올?다'의 활용형이다. 현대어로 풀면 '옳은'이 된다.

 

그래서 '오른쪽'은 '옳은 쪽'에서 온 말이 맞다. 

'왼쪽'은 '외다('그르다'의 옛말)' + '쪽'의 구조이며, '옳은 쪽'의 반대말로 '왼(그른) 쪽'이라는 말을 만든 것이다.

출처<우리말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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