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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 자연장지 등의 확보 남의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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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9-4 │ 조회191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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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시설 , 자연장지 등의 확보 남의일 아니다.

이종의/ 논설위원 / 도시및지역계획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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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사시설 등이 중요한 복지시설이다.
  최근의 정부의 정책과 경기도지사의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면 복지정책과 양극화 해소에 상당한 주안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적은 예산을 투입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정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복지정책에서 우리 일반인들이 가장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웰빙“의 추구라고 한다면 특별히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건강과 행복의 추구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삶을 마칠 준비도 필요하다.
 장사시설은 장례식장, 화장로,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으로 구분되는데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어서 관내에 장사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복지가 없을 것이다.    

2. 경기도의 화장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2018. 7.19 연합신문)고 한다. 매장문화가 이제는 화장 문화로 바뀌어가고 있다. 가까운 이웃나라 중국에서도 매장을 금지시키고 화장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65세 이상의 인구가 14%이상)로 진입하였고 2026년이면 초고령사회(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0%이상) 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사망인구도 급증하게 되고 사망자의 90% 이상이 화장을 하게 된다. 이때 관내에 화장로와 봉안당, 자연장지가 확보되어 있다면 저렴한 비용(용인 평온의 숲의 경우 화장비용 10만원, 관외는 60만원 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 평택시는 가장 중요한 화장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서 관외지역의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서 매우 아쉽다. 평택시민들은 모두 화장시설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에 화장시설의 유치는 반대하고 있다.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평택시에는 화장시설이 없고 유치하기도 힘들다면 이에 대한 대안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3. 도내 평택시 인근지역의 장사시설을 살펴보면 용인의 평온의 숲이 대표적이다.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가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평온이 숲로 77에 부지면적 602,239㎡, 건축면적 27,983㎡(화장장 8,296㎡, 봉안당 11,386㎡, 장레식장 7,688㎡, 유택동산 등 613㎡)을 조성하고 주요시설로 화장로 10기, 봉안실 43,700위, 수목장 등 자연장지 27,458위, 장례식장 12실 등으로 시설이 매우 현대적인 시설로 잘 조성이 되어 있다. 관내지역의 이용자들에게는 매우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여 용인 시민들은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화성시의 경우에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 5개시(화성, 부천, 안산, 시흥, 광명시)가 1,212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하여 화장시설을 착공하여 건립 중에 있다. 국도비 약 210억원, 화성시 314억, 부천시 250억 원, 안산시 210억, 시흥시 124억원, 광명시 101억원 등을 인구수대로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를 비롯한 5개시가 협력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도 분담해 장사시설을 건립하는 경우는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사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사례로 꼽히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매송면 숙곳리 산 12-5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260,111㎡, 건축연면적 15,533㎡, 화장로 13기, 장례식장 6실, 자연장지 38,200기, 봉안시설 26,440기, 주차장 245면 등의 시설로 조성중이다.  
 
여주시도 원주시와 합동으로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산 165-1번지 일원에 장사시설을 조성중이다. 원주시에 조성되는 장사시설은 민관합동으로 투자하여 건설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대지면적 84,946㎡ , 장례식장 4,813㎡, 봉안당 33,000기, 가족형봉안묘 42,000위, 장례식장 5개실 등의 시설이 착공되어 건립 중에 있다. 또한 수원(화장로 9기), 성남(화장로15기)에도 화장시설이 있다.

4. 도의 장기적인 종합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재정학과 행정학의 티부모형(Tiebout Model)에서 지방공공재의 경우 각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그 공급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분권화된 체제가 효율적인 배분을 가져온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즉, 지방공공재가 잘 공급되는 지자체로 시민들이 이사를 가 ‘발에 의한 투표’로 공공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다. 평택시에 장사시설이 없다면 이웃 용인과 화성으로 주소를 옮겨서 그 시의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에서 장사시설이 없는 시군에서 이웃 시도의 장사시설을 이용하면 당장은 장사시설은 모자라지 않는다. 하지만 장사시설이 없는 관외지역의 시민들은 더 높은 관외요금을 지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 내 화장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거의 전 세대에서 화장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같이 높아지는 화장률과 증가하는 도내 사망자 수에 맞춰 도는 2019년 2월까지 지역별 종합적인 장사시설 수급계획을 수립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평택시의 경우에는 도의 장기적인 종합계획에 반영하여 장사시설 등의 확보에 나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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