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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현장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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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1-5-24 │ 조회34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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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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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범  용  논설실장

 

 

평택항 컨테이너 사고 아까운 청년 한 명이 또 희생되었다.

 

선진국 선진 도시라 함은 인간사의 기본이 충실 해졌을 때 선진화 되었다 할 수 있겠다. 그 기본의 으뜸은 안전일 게다. 안전은 생활안전 산업재해 교통재해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보루이다. 

 

평택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아파트 건설과 물류단지, 산업단지 공장 건설 등, 공사 현장이 여러 군데 생겨나면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희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업주의 안전 미이행, 국가적인 시스템 부재로 치부해 평택시는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듯하여 시민들은 불안하다. 

 

공무원들은 그 많은 공사현장과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곳을 어떻게 다 관리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한다. 그러나 조금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정이나 인력이 부족하다면, 한시적 조직을 꾸리고 은퇴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평택시내 건설현장이나 주요 산업현장을 돌아보며 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에 대한 점검과 시행내용을 확인하게 한다면 가능할 일이다.

 

그 다음 두번째로는 환경문제이다. 평택시의 산업환경에 대해 여러 환경 단체가 시민과 연계하여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으나, 항상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당사자나 평택시 당국자의 얼굴은 현장에 없다. 환경문제는 미세먼지와 평택호 수질, 청북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문제, 축산 악취이다. 

 

지난 5월 18일 양경석 도의원이 평택시 축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으나,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축산업자들에 대한 환경 및 축산방역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듯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탁상공론에 의한 환경파괴이다.

 

양경석 도의원은 축산 농장 인근의 주민의 악취에 대한 고려와 축산에 의한 평택호 수질 악화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현장을 안 다녀보니 그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또한 서부지역 이종한 시의원은 환경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여도 한쪽 귀도 열지 않으니 부탁 좀 하자. 평택호 녹조가 발생되고 평택호의 농업용수를 사용한 벼를 추수하기 전 비바람에 없어지니 그 이유를 살피는 현장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양경석 도의원은 축산농가의 이야기만 들을 것이 아니라, 현장으로 나가 축산농가 인근의 주민 이야기도 듣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민원을 들은 후, 지원정책을 펼쳐라. 

 

세번째는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기본이다. 평택시 인구가 백만을 향해 달려가는데, 평택시는 역사 문화 예술의 현장에서 문제점을 바라보는 것은 없다. 모든 일처리가 형식은 맞추었는데 진행은 영 다른 방향으로 달려간다. 

 

소사동 대동법 시행비의 처리를 보면 확연하다. 연구용역을 거쳐 공청회에서 대동법 시행비 주변의 공원화를 권고한 연구용역 결과를 받고서도, 바로 인접한 곳에 건축 허가를 내주는 이상한 행정처리도 현장을 확인하지 않고, 관련 법규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은 수상한 일 처리가 있었다.

 

또한 군문교 아래 하상 공원 개발 기본계획이 이제는 변경되었다 하여 다소 안심은 되나, 당초의 설계는 하상의 폭우 시 범람위험, 유원지 시민의 안전문제가 내포되었으며, 갈대 숲의 파괴로 인한 환경 문화 공원 등 복잡한 문제와 결부되어 있었다. 

 

오성면 평택호 유역의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유야무야 흐지부지 되고, 100 여억원의 예산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당거리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 하나, 자전거길 하나가 다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에 나가보라. 

 

네 번째는 교육이다. 언제부턴가 아니 20여년 훨씬 이전부터 공교육의 현장에는 스승이라 칭하는 선생님이 없고 그저 교육 노동자만 있을 뿐이다. 학생들은 서열에 대학입시를 위한 입시 교육만 받고 있고,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 채 학교와 집으로 가방만 배달하고 있다. 그러니 세상은 희망을 가지고 아름답게 사는 곳이 아닌 짐 덩어리를 지고 살아가는 곳이라 아동폭행과 살인을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럴진대 무슨 결혼을 하고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는가? 출산율이 떨어지고 고령화 시대에 접어드는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마지막으로 평택시 핫이슈 중의 하나가 쌍용자동차다 많은 사람이 고용되고 연관 협력업체까지 하면 어려운 문제이다. 밖에서 보는 거리의 현수막은 쌍용자동차의 문제가 조기에 해결하기를 원하나, 현장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가려져 있을 것이다. 

 

모든 문제든 현장에 답이 있으나 정치인들이 해결할 것은 이미 없다. 그러니 더 이상의 정치적 접근은 안된다. 미안하지만 정치인은 쌍용자동차를 버려라. 그러면 다는 아닐지라도 쌍용자동차는 돌아온다. 쌍용자동차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다른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것이 평택시와 평택시민을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평택시는 나의 고향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산동 송탄시장, 10여 년 전부터 내 인생의 황혼을 지낼 서부지역 안중. 나 같은 시민의 인구가 곧 백만 명이 될 터인데 언제까지 사고로 희생되고, 환경문제와 병으로 고생하고, 문화적인 삶이 아닌 하루벌어 하루 사는 고행의 시민으로 살다가 죽는 메마른 도시로 만들 것인가?

 

 시 행정부 공무원,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답을 찾아 현장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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