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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평택경찰서 간부의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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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21-8-9 │ 조회139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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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간부의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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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범  용  논설실장


2020년 10월 17일 평택시내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 간부가 화단에서숨진 채 발견되었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경찰간부의 공무상 사망을 인정해 순직 처리했다고 경기도 남부경찰청에 통보하였다. 고 A 경감이 상관의 폭언 모욕적인 언행 과도한 격무 등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인정된 것이다. 

 

이러한 사건을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그저 그런 일이 있었나 하는 에피소드 정도로 지나쳐서는 안된다. 더욱이 경찰청 내부에서는 경찰 간부가 신병을 비관한 자살로 처리하려 했다는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으나, 경찰 간부 가족을 생각해 보면 그 가족은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고 평생 힘든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경찰 간부의 상관이 업무의 진척을 위해서 부하 직원에 대해 질타를 하였다고 항변할 것이나, 상식적 합리성이 결여된 비 이성적인 부하에 대한 모욕적 질타와 업무지시는, 무언가 과시하고픈 상관이 부하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고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 약한 동물을 잡아 먹는 힘센 동물과 하등 다를 바 없다.

 

또한 최근 공군에서 일어난 부사관의 자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것과 성전환한 부사관을 강제 전역시켜 결국 죽음으로 내몬 군 조직의 태도는 이 사회가 곱씹어 반성하고 인간 중심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야 할 시점이다. 

 

경찰 간부의 죽음과 공군 부사관의 죽음, 성전환 육군 부사관의 죽음은 국가가 보호했어야 하는 국민을 국가가 죽음으로 내몰고, 이를 은폐하려 시도했거나 단지 규정이라는 이유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 그 대책방안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는 국민에 대한 배임이고 종국적으로는 국가가 국민을 폭행하는 것이다. 

 

사회가 발전되고 경제가 복잡 다단한 산업 경제로 바뀌어 가면서 사람의 삶이 무한 경쟁에 내몰린 사회에서 가진 자의 못 가진 자를 위한 배려는 필요하다.

간호원 사이에서 태움, 회사에서 먼저 들어왔다고 기득권을 내세우는 것, 귀촌 마을에서 동네 원주민들이 새로 이사온 주민에게 마을 발전기금을 내라고 강요하는 것, 이러한 것들이 별 크게 가진 것도 없는 사람들에 의한 비 이성적인 폭력이다.

 

평택시의 시정을 살펴보면, 어느 소수의 시민을 위한 공무원의 부당한 업무 처리와 그 업무처리에 대해 공무원 사회의 감사가 부적절하여 다수의 국민이 피해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처리할 힘을 가진 시정이 의해 항거하다 지친 못 가진 자 평택시민들을 폭력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 문제이다.

 

청북읍 쓰레기 소각장 문제, 축산 악취 축산 폐기물 이와 연계된 평택호 수질 문제, 배다리 저수지 물고기 집단 폐수 문제, 이러한 과정에서 업무를 타 부서로 핑계대는 핑퐁, 자기들만 아는 규정을 내세워 시민의 행복 추구를 거부하는 것, 이 모두 평택시장이 평택시민을 폭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어떠한 사건에서 그 사건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놈이 범인이다라는 말을 한다. 평택 시정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이 다수인 행정을 취하면 그것은 선정이다. 그러나 이익을 보는 사람은 소수이고 다수의 시민이 피를 본다면 그것은 폭정이다. 

평택 경찰서 간부의 죽음은 잊혀져 갈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이대로 방치 할 경우 우리 사회의 미래는 결국 그리 큰 것도 아닌 가진 자들의 못 가진 자에 대한 폭력은 계속 될 것이다. 

 

이미 수십 년간 국민의 생각이 내가 우선이라는 가치가 사회활동의 기본으로 자리잡아 되돌리기 어려운 지경으로 되었다 할 지라도 이제부터라도 가진 자의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장 좋은 것은 가진 자 스스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나, 그렇지 못하다면 국가가 나서서라도 배려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제라도 평택시의 시정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평택시장은 평택시가 시민에게 폭력을 행하지는 않는지 잘 살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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