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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유아교육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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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 기사작성 2011-2-15 │ 조회3,052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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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면 평택으로 보내라."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馬)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옛말이 있다.

자녀를 성공시키려면 사람이 많은 서울로 보내서 제대로 교육받아야 성공할 수 있고, 말을 잘 키우려면 말이 많은 제주도에서 제대로 훈련을 받아야 좋은 말이 될 것이라는 사람의 기대를 담고 있는 이 말은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요즘 우리 주변에 자녀들을 양육하는 학부모들을 보면 수도권이나 서울에서 교육받는 것이 훨씬 좋은 교육을 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기회만 된다면 수원이나 서울로 떠나가는 것을 본다.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을 크게 생각하는 부모들은 평택 교육에 미련을 두지 않고 떠나간다.

평택의 기관장이나 중요 직책을 맡은 분들의 가정도 대부분 서울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심지어 모 자동차 공장 직원의 절반 이상이 주소지를 평택에 두지 않고 있다. 평택은 행정 권역상은 수도권이지만 생활지수는 지방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여러 상황들이 평택의 교육 기반이 약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그 만큼 평택의 교육 환경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것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어서는 곤란하다.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바꾸기 위한 인식의 전환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평택 교육에 매력이 있어야 한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은 교육의 기반을 조성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당리당략을 멀리하고 정치적인 지원보다는“공평한 교육”에 관심을 써야 한다. 원장과 교사들은 직업의식보다는 사명감을 앞세워야 한다. 아이들을 돈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주민의 눈은 교육대계를 위해 치켜 떠야 한다. 

인재를 발굴하고 배출하는 것은 ‘교육’이다. 교육의 기초인 유아교육부터 차별 없는 교육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유아교육은 일본의 제도를 따르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라는 두 기관이 유아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관할청도 서로 다르다. 유치원은 교육지원청, 어린이집은 시청 복지과에서 지도 감독한다. 이런 이유로 어떤 기관에 아이가 등록하느냐에 따라 지원받는 기준도 달라지고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 평택의 모든 유아가 동일하게 지원받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교육이 초등학교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교육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교육은 아이가 잉태되면서 시작이 되고 5세 ~7세가 되면 두뇌의 90% 이상이 완성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아이의 인격과 성품이 형성되어 일생을 살아가는 밑거름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중요한 교육 시기인지 알아야 한다. 지금은 유아교육의 기반을 다질 때이다.

1995년 시작된 지방 자치제는 이제 16년의 시간을 지나왔다. 이제는 교육 중에서도 기초가 되는 유아교육을 돌아보아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 대계라고 말은 하면서 교육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무상급식을 언급하면서 항상 유아들은 급식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생색만 내는 지원 체계로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

평택을 외면하고 떠나는 학부모를 붙잡을 수 있는 길은 평택의 유아교육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기초부터 튼실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를 낳은 학부모가 유아교육에 근심하지 않고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면 평택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평택으로 보내라’는 말이 우리 후손들에게 속담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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