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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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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7-30 │ 조회13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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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의 인턴 생활이 어느덧 한 달을 넘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운 좋게 합격한 한국전력공사 인턴이라는 자리와 사회생활의 첫 시작이라는 부담감과 두근거림은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길지 않은 2개월간의 저의 경험이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글을 쓴다.

 

서류와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를 조사하고 기사를 찾아봤을 때 내린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저의 정의는 "전기를 파는 회사"였다. 전기 판매를 위해 공급 및 수요 관리에 노력하는 공기업이라 정의 내렸지만, 당시 전기를 판다는 말은 아리송하기만 하였다.

 

안성지사 고객지원부 요금관리파트에 배정받아 선배님들의 업무를 지켜보며 주어진 업무를 진행한 현재,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비로소 한국전력공사의 목표와 역할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더위가 기승을 부려 냉방으로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요즘,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수급율 및 전력 예비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정전 피해가 있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소에도 전주에 나뭇가지 또는 까마귀와 같은 새로 인한 정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순회하며 살펴본다.

 

한번은 검침원분과 함께 검침 현장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수월한 작업이라 생각했던 저는 현장을 다녀온 이후, 얼마나 오만한 생각이었는지에 대해 깊이 반성했다. 운이 좋으면 계량기가 일정한 장소와 발견하기 쉬운 곳에 부착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있었다. 산꼭대기에서부터 논두렁 아래까지 상상 초월한 장소에 부착되어 계량기를 찾기 위해 꽤 애를 먹었다. 또한, 천막으로 가려있거나 자물쇠로 잠겨있는 경우도 있어 원활한 작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밖에 잠시만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요즘이지만, 정확한 계량기 검침을 위해 검침시 만나 뵙게 되는 고객 분들과 소통하며 오늘도 매일 매일 검침 구역을 검침원분들은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다.

 

검침 후, 기입된 숫자들은 바로 사용량으로 산출되어 요금청구서로 발행되는 것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업무는 끝나지 않는다. 사용량을 전년 대비, 전월 대비 요금과 비교하며 오검침, 오계산으로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확한 요금 계산을 위한 숫자와의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혹시 이상이 있을 경우, 다각도로 분석하며 재검침을 하기도 하며 고객에게 전화를 드려 사정을 살피는 등 매일매일 정확한 계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렇게 산출된 정확한 전기 요금은 청구서로 발행된다. 저는 발행된 전기요금 청구서를 우체국에 발송하거나 반송된 청구서를 재발송하는 업무를 맡았었다. 납기일 일주일 전까지 최대 삼 일전까지 도착하기 위해 노력했었지만, 전화번호가 갱신되지 않거나 받지 않거나 또는 명의변경을 하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로 재발송되지 못한 체 책상 한 켠에 자리 잡는 청구서를 보면 제 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속이 많이 상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내가 체험하진 못하였지만 한국전력공사는 고객에게 고품질의 전기를 문제없이 공급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공급처이자 공공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전력공사의 오늘의 위상이 많은 직원 분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의 혁신이 바탕이 되었다는 걸 여실 없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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