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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형 기자의 너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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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8-1-15 │ 조회328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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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형 기자의 너나들이

 

평택시는 공사중 우회하시오

싸움은 붙여야 제 맛이지(?)

 

평택시의 행정이 웃기다 못해 슬프기까지 하다. 돈 주고 뺨 맞았는데 또 돈을 준다니 나머지 한 쪽 뺨이 남았다는 생각인가.

 

평택시 온 동네가 개발로 인한 공사중이라 시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의 대표주자인 택시도 공사를 한단다. 이미 실시한 택시공사가 부실이었음이 입증된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게다가 택시업계의 양분화를 조장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일고 있어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언젠가는 통합되겠지라고 막연한 기대를 전하지만 업계가 통합 될 일은 만무하다. 시 관계자들도 뻔히 알면서 모른 척 우기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시는 지난 2016·농 복합 특성상 교통여건이 취약한 소외지역의 교통여건 개선 및 이용자 위치기반 근거리 배차를 통해 대중교통 운영체계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개선 한다는 명분으로 브랜드 콜택시 사업을 추진했다. 이 당시 시가 벤치마킹했던 타 지자체는 이미 나락의 길을 걷고 있음에도 끝까지 이 사업을 밀어붙인 평택시의 저의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관내 개인·법인택시 15백여대 중 9백여대의 택시가 동조할 것이라 판단해 88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세웠다. 하지만 6백여대 만이 사업에 동참, 67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2억원이 넘는 돈은 반납하기에 이르렀다. 그나마도 브랜드 콜택시 운행을 포기하고 장비를 반납한 차량이 약 백여대에 달하니 남은 것은 5백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가 브랜드 콜택시 사업에 동참한 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약속한 것 중 시민에게 콜비를 받지 않겠다는 것과 당시 유행하던 카카오택시와 병행하지 않는 다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 약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브랜드 콜 사업에 동참했던 택시는 운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콜비를 받기 시작했고 카카오택시를 병행하는 것은 애 저녁에 지켜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브랜드 콜 운영위 간부가 시 보조금 42백만원을 횡령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운영위는 설비업체에 기계값과 설치비를 지급하지 못했고 이는 기기의 A/S까지 가로막는 장애로 남게 됐다.

 

그런데 평택시는 이러한 관리책임은 덮어둔 채 브랜드 콜택시 경쟁체제 도입으로 이용 승객에게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통합브랜드 콜사업을 재추진하며 58천만원이라는 예산을 세웠다.

 

여기에 기존 브랜드 콜사업에 불참했던 업체의 신청을 받고 있다. 물론 이렇게 보조금을 지급하고도 카카오택시를 사용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근절할 방법이 없다고 일관 하고 있다. 택시기사가 두 개의 모니터(브랜드 콜 모니터와 휴대폰)를 확인하는 동안 시민의 안전은 뒷전에 놓여지는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안전을 위해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라는 정책과 반대의 길을 가는 이 사업은 과연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더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기존 브랜드 콜택시의 사용기기 수명이 다 되면(내구 연한) 자연스럽게 새로이 시작한 콜서비스(하나의 장비)로 통합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당 공무원들은 이 사업이 왜 계속돼야 하는지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의 무모한 행정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더 이상 시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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