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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먼저 ‘진심’을 전하니, ‘신뢰’로 화답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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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6-9-23 │ 조회392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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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통한다.

먼저 진심을 전하니, ‘신뢰로 화답해주더라

전국에 단1명뿐인 판매거장이양균 영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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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에 내방한 고객과 마주하며 상담에 여념이 없는 이양균 부장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리고 있었다. 40분 넘도록 이어진 상담이 겨우 마무리되고 고객을 배웅하고 와서는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며 일일이 전화걸기를 20여분. 겨우 한숨 돌리며 냉수를 연거푸 들이키는 그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숨을 돌리고 나서는 이내 평온을 되찾았는지 특유의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렇게 온화하고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현대차 평택 안중지점 이양균 영업부장은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전국에 단1명뿐인 판매거장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현대차는 영업사원의 누적 판매대수에 따라 판매장인(2,000), 판매명장(3,000), 판매명인(4,000), 판매거장(5,000)이라는 호칭을 부여하는데, 이 부장은 전국에 딱 1명 있는 현직 판매거장이다.

치열하기로 소문난 자동차영업분야에서 5,000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

실제로도 이 부장은 온화한 미소와 나지막하고 차분한 음성, 해박한 관련분야 지식 그리고 특유의 친화력까지 카마스터가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실적면에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 부장이지만, 언제나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는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말하기보다 들어야 한다.

거짓 없이 솔직해야 한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이 부장은 19903월에 입사해 26년이 조금 넘는 동안 영업사원으로 있으면서 총 5600대가 넘는 자동차를 판매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렌트나 리스차량이 아닌 순수 개인고객만 대상으로 한 판매성과라는 점이다. 평균 하루에 한 대씩은 팔아치운 꼴이다. 이쯤 되면 영업에 있어서는 타고났다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부장은 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는 겁 없이 덤벼들었던 것 같아요. 다행이었던 것이 당시에는 자동차 판매영업이 생소하던 때라 큰 고민 없이 뛰어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모르는 게 약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겸양을 잃지않는 모습이다. 이 부장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탓에 자신은 영업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업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성격도 자연히 변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부지런히 발로 뛰며 맺은 인연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 부장이다.

 

이 부장은 현재 안중축구협회, 안중 라이온스클럽을 비롯해 20여개가 넘는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남들은 1개 단체를 유지하기도 버거운데, 이 부장은 그 많은 단체에서 활동하면서도 형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죄악이라며 빠지지 않고 각종 활동에 적극참여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대부분의 단체에서 주요 요직을 도맡는 등 지역단체 내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인맥이 부족하다보니 영업의 방편으로 삼고자 각종 단체활동을 시작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객이 전도된 거예요. 단체 활동에 열심히 임하다보니 영업을 등한시하게돼 걱정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동안 구축해 둔 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영업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게됐죠.” 실제로도 이 부장은 각종 단체활동 외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최근 3년간은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가정에 밑반찬을 전달해주는 일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오고 있다. 안중서부노인복지관에서 밑반찬을 준비해주면, 이 부장이 독거노인들을 일일이 방문해 반찬도 전달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복지기관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기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이 부장은 지금껏 영업을 해오면서 얻은 가장 큰 자산이 사람네트워크라고 했다. 이 부장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고 한다. 진솔하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니 상대방도 마음을 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부장에게서는 항상 사람냄새가 난다. 인간미가 느껴진다. ‘나 좀 봐달라고 조르는 법이 없다. 먼저마음을 열고 기다리면 그만이다. 오래도록 이 부장을 지켜보며 그의 사람됨을 알아본 사람들은 열렬한 팬이 되고 만다.

 

이 부장은 영업사원을 꿈꾸는 후배들이 발로 뛰며 일하기보다는 앉아서 일하는 방법에 익숙해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한다. “시대가 변했으니 인터넷과 SNS등을 활용한 마케팅기법이 환영받는 것은 당연한거죠. 하지만,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아날로그적 마케팅 기법도 접목한다면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가상공간을 통해 얻은 인연으로 1회성의 실적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지속적인 신뢰와 친교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영업을 하라는 조언이다. 그리고 영업사원의 필수덕목인 근면과 성실에 더해 이 부장은 한 가지 덕목을 더 보태야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체력이다. 이 부장은 5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임에도 20~30대의 젊은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 지금도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1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이 부장은영업은 인맥싸움이다. 물리적으로 제한된 시간동안 누가 더 열심히 활동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치열한 인맥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체력은 필수다고 말한다.

 

오늘도 이양균 부장은 영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뢰를 마음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달리고 있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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