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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가을을 노래하는 천생가수 하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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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6-10-7 │ 조회459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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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노래하는 천생가수 하남석
통기타를 통해 음악과 소통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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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K-POP과 각종 오디션프로의 인기에 힘입어 ‘가수’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세태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가수’가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게 됐다.

우리는 기분에 따라, 때로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가며 듣는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중에도 이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을 꼽으라면,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통기타 음악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그리운 이들에게 통기타 음악은 가뭄에 단비 같은 것이다.


통기타 음악하면 미사리 혹은 청평에 위치한 라이브카페를 떠오른다. 통기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탓에 마음먹고 통기타 음악을 찾아 떠나지 않고는 공연을 접할 기회조차 얻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평택에서도 통기타 음악을 라이브 공연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송탄출장소 맞은편에 위치한 ‘하남석 스타라이브 클럽’이 그곳이다.

 

‘하남석 스타라이브 클럽’은 7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 하남석씨가 직접 운영하는 라이브 클럽이다. 하남석씨는 1974년 ‘밤에 떠난 여인’으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미련’ ‘바람에 실려’ ‘잊지 않으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한민국의 통기타 음악을 대표하는 산 증인이다.


가요계에 데뷔한지 4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하남석씨의 음악세계와 그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통기타 음악은 7080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음악

혹자는 통기타 음악이 한물간 구시대적 유물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통기타 음악은 아직 건재하다. 아니 끊임없이 새로 태어나고 있다. 얼마 전 복고열풍을 등에 업고 통기타 음악의 선구자격인 ‘쎄시봉’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고, 오디션프로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장준범은 단출한 통기타 연주와 낭랑한 음색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통기타 음악이 7080세대의 흘러간 음악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음악임을 여실이 보여주는 일이라 하겠다.

 


통기타 음악의 매력은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여운’

감각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아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 통기타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남석씨는 말한다. 군더더기 없이 생각과 감정을 순수하게 담아내는 도구로써의 통기타는 담백함을 더욱 배가 시킨다. 통기타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은 ‘노랫말의 전달력’이 좋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기타선율을 최소화하고 감성을 담뿍 담아낸 노랫말은 서정적이면서 인간적이다. 그때그때의 감성을 녹아내는 즉흥곡이 어울리는 것이 통기타 음악이다. 심플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통기타 음악이라고.

통기타 음악 외길만 40년, 정규앨범만 13집을 낸 ‘음유시인’

74년도에 데뷔해서 지금까지 4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노래해 오면서 오래도록 대중들의 기억에 남은 비결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열정과 쉼 없는 음반 작업을 꼽을 수 있다. 하남석씨는 “늘 ‘나는 왜 이것밖에 되지 않는 걸까’하는 고민을 해요. 좋은 곡을 남기고 싶다는 열망,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제 마음을 관객 분들이 알아줘서 지금껏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라고 말한다. 다만 최근에는 큰마음 먹고 음반을 내도 잘 나가지 않아 고민이란다. 매스컴에서도 7080세대의 음반을 소개하는 코너가 거의 없다보니 신곡을 만들었을 때 알리고 싶어도 방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의 사랑과 믿음을 저버릴 수 없기에 앞으로도 음반활동을 쉼 없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평택에서 통기타 음악이 제2의 부흥기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

하남석씨는 “사실 평택에 연고가 없어요. 하지만 지인들의 집요한 부탁과 회유에 넘어가 평택에 라이브카페를 차리게 됐죠”라며 멋쩍게 웃어 보인다. 사실 하남석 씨는 평택에 여러 차례 다녀가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 대중문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에 놀라기도 했고, 문화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평택지역을 위해 뭔가 할일이 없을까 고민을 거듭하던 중 재능기부와 라이브 공연을 시작하게 됐단다. “재능기부를 통해 기대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셔서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게 됐죠. 그리고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평택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매주 월요일 9시부터 유명 후배가수 가수들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어요”라며 평택에 자리 잡기로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지금껏 자신을 지탱해 주고 끊임없이 꿈꾸게 해준, 그리고 삶의 에너지를 얻게 해준 음악을 몸이 허락하는 동안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하는 하남석씨의 모습에서 ‘진짜가수, 천생가수’임을 읽을 수 있었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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