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나눔 Hero’ 강길모 회장의 “난 이래서 봉사 한다” > 인물포커스

본문 바로가기

  • 기획특집 special
인물포커스

<사람이 좋다> ‘나눔 Hero’ 강길모 회장의 “난 이래서 봉사 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6-12-2 │ 조회216회 │ 댓글0건

본문




‘나눔 Hero’ 강길모 회장의 “난 이래서 봉사 한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송탄지구협의회 강길모 회장-
“긍정의 상호작용 통해 살기 좋은 세상 만드는 것이 봉사의 지향점”      

 

80eef2f79d226373139224b947e99e65_1480645

                           

20년가량 봉사활동을 해온 베테랑이지만 ‘봉사’라는 말이 아직은 낯설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송탄지구협의회 강길모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강 회장은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도 강 회장은 아직도 누군가에게 자신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말을 꺼내기가 낯설다고 말한다. “흔히 ‘봉사’라고 하면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잖아요? 그래서 ‘내가 봉사하는 사람이다’고 말하는 순간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 소개하는 것만 같아 조금 낯 뜨거울 때가 많아요”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함에도 강 회장은 ‘봉사’가 자신 삶의 일부분이 됐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봉사…일방적 베품 아닌 서로 상호작용 하는 과정

강 회장에게 봉사란 ‘일방이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란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시간과 노력, 때론 에너지를 나누어 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그렇게 힘을 내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얻어 삶의 활력을 얻는 과정, 그것이 봉사를 지속하는 힘이 된다고 말한다. 언제부턴가 본업보다 봉사활동에 더 많이 치중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했단다. 그야말로 주객이 전도 돼 봉사에 중독된 것이다. 하지만 봉사활동으로 인해 자신의 본업이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란다. 강 회장은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스트레스로 힘겨워할 때 봉사활동을 통해 활력을 얻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어 심기일전할 때가 많거든요. 봉사를 통해 작은 것을 내어주고 더 큰 것을 얻어가서 ‘덕’을 보는 일이 많다고 봐야죠”라며 자신 삶에 있어 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봉사…대단한 일로 생각하는 편견부터 내려 놔야

강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못내 아쉬움을 내비친다. 봉사활동을 너무 어렵고 낯설게만 생각해서 그런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모습에서 그의 진심을 엿 볼 수 있었다. 강 회장도 처음 봉사활동에 입문했을 때를 떠올리면 참 막막했다고 한다. “나 자신을 돌보기에도 부족함이 많다고 느끼는데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것이 좀 주제 넘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죠” 하지만 막상 시작을 하고보니 우려했던 것만큼 막막하지도 어렵지도 않았다고 한다. 봉사는 일방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는 그야말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터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보람도 더 커졌다는 것이 강 회장의 설명이다. 강 회장은 봉사를 낯설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봉사를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견부터 내려놓는 것이 중요해요”라고 말한다.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야 마음이 즐거워지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나기 때문이란다. 진심어린 마음만이 힘을 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고. 


봉사…구성원 모두의 ‘행복한 삶’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

강 회장은 적십자봉사회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메르스사태 때 적십자봉사회의 활약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강 회장은 회장직에 취임한지 불과 몇 개월이 되지 않아서 큰일을 겪게 되다보니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적십자봉사회에서는 다중(多衆)이 이용하는 역사, 터미널, 정류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활동과 예방홍보활동에 앞장섰다. 봉사회원들은 시민들의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소독작업에 나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 회장은 “당시에는 시민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을 때였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자체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졌을 때니까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실제로 적십자봉사회의 활약에 힘입어 메르스 확산과 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강길모 회장은 “지역 내 봉사활동이 조금 더 탄탄한 결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해 사회복지를 넘어 다양한 지역사회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공론화 하는 장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봉사의 의미가 단순히 헌신하고 베푸는 행위를 넘어 궁극에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란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448-10 7층|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1161 Tel:031-663-1100
발행인: 이중희 / 사장: 박종근|창간일 : 2001년 9월 1일
Copyright© 2001-2013 IPTNEWS.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