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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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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12-29 │ 조회480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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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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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최충국 신장2동장을 만났다.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

눈시울이 붉어진 최 동장의 마지막 인사말이다. 지난 34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지역주민과 함께 민원해결 해가며 동분서주했던 시간… 체육행사, 경로잔치 등 함께 나눴던 체취… 이 모든 것들이 가슴속을 찐하게 울린다. 기관장으로서 폼 잡지 않고 동민과 똑같은 눈높이로 함께한 그였기에 여운이 더 깊게 남았으리라.

최충국 신장2동장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34년간의 공직생활에 대한 용퇴를 결정, 지난 12월22일 그의 마지막 근무지인 신장2동 주민센터에서 명예로운 퇴임을 했다.

지난 1983년 12월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한 최 동장은 송탄시 새마을과, 산업과, 총무과, 평택시 통합 후 민방위과, 지역경제과, 기획예산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공직생활을 역임하는 재임 기간 동안 자랑스러운 공무원 및 지역사회발전 유공 등 지역과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 및 경기도지사 표창 등 모두 7번의 각종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으로 작용했다.

특히, 최 동장은 탁월한 업무 능력과 완벽한 일처리로 조직 내 소통?공감?동행을 통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등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직언(直言)을 하는 참모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세심한 배려로 동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주민센터 추진 업무에 반영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내 주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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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존경받는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했다. 그는 퇴임식을 빌어 아내에게 “박봉에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가진 것 없는 나와 결혼해주고 부모님까지 봉양하며 우리 아이들 잘 키우느라 모질게 고생한… 나를 지켜주며 살아온 당신께 사랑한다는 말로 위로해 주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1985년 결혼, 슬하에 1남2녀의 자식을 둔 최 동장의 행적을 잠시 과거로 되돌려보면 최 동장이 국가정책을 철저히 지키며 살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80년대 국가는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슬로건으로 인구증가 억제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그럼에도 최 동장은 자녀를 셋이나 낳았다. 한마디로 국가정책을 무시한 행위였다. 공직자로서 딱 한 가지 오점을 남긴 것이다.

물론 시간 지나고 보니 국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음이 명백했다. 선견지명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최 동장의 유일한 취미생활은 ‘축구’다. 60년 인생에서 50년 동안 공을 찼다. 어느 누가 봐도 이정도 열정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광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열성 축구인 최 동장은 지금도 축구를 즐긴다. 또래들과 즐기기도 하지만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어린 친구들이다. 40년 가까이 어린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뒤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노련미가 돋보일 때가 많다. 물론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즐김에 있어 느림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천천히 가되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가진 노장은 동료를 챙기고 선후배에게 예의를 다한다. 이런 것들이 그를 진정한 축구 동호인이라 부르게 하는 원동력이다.
 
최 동장의 이런 열정은 업무로도 이어지며 2016년 1월 신장2동장으로 부임하면서 빛을 더한다. 신장2동 발전을 위한 창의적 행정을 몸소 실천하며 '행복한 동민 자랑스러운 신장2동' 실현을 앞당기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충국 신장2동장은 "공직생활 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신장2동 주민 그리고 시민 모두와 아무 탈 없이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공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재임 기간 동안 맺은 인연과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어디에 있든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직 내부의 의사소통을 중시하며 매사 꼼꼼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신망이 두터운 최충국 신장2동장은 지난 12월 22일 정든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2017년 신장2동의 마지막 동장은 최충국 사무관이었음을 동민 모두는 기억할 것이다. 평택을 위해 청춘을 불사른 한 공직자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며 떠나는 그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함께 할 것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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