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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이 좋다> 평택해양경찰서장 김두형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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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작성일18-04-23 14:53 조회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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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평택해양경찰서장 김두형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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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잎이 봄바람에 눈처럼 날리던 날 평택항에 자리 잡은 평택해양경찰서에서 총경 김두형 서장(60)을 만났다. 김 서장은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1981년 해양경찰에 임용된 후 해양경찰청 수사과 마약수사팀장, 형사과 광역수사팀장, 감사담당관실 감찰팀장, 정보통신과장, 장비기획과장, 보령해양경찰서장, 중부지방청 상황담당관 등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평택해양경찰서장으로 있다.

 

37년간의 공직생활

 

19813월 첫 발령지 속초에서 시작 된 37년간의 그의 공직생활은 금년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양경찰 제복을 입고 근무했던 37년여의 공직생활을 되돌아보고, 퇴임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알차게 준비하고 싶은 그의 생각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경찰은 해양에서의 주권수호와 경비구난, 요인경호, 수색구조, 해양교통안전관리, 교통관제, 해양환경보존, 해양오염방제, 범죄예방, 진압 및 수사 등 바다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 바다의 경찰뿐 아니라 119역할, 환경보호기관으로서의 임무까지 수행하는 종합적으로 집행하는 행정기관이라고 한다.

 

김두형 서장은 서해중부해역의 해상치안과 해상교통안전을 책임지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효과적인 경비구난활동, 해상범죄예방단속을 통한 해상치안확보, 여객선, 우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관리, 우리나라 바다환경을 지키는 해양오염방제활동, 배타적경제수역경비를 통한 해양주권수호와 중국어선 불법조업단속 및 차단, 중국과의 국제여객항로운항에 따른 밀입국, 밀수 등에 대한 단속임무는 물론 관내 평택, 당진, 대산항에서 상시 출입항하는 대형 LNG전용선과 유류운송을 위한 탱크선,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수송선 등의 충돌사고 위험성이 내제되어 있어 항로 안전 확보와 이를 지원하는 등 해난사고 방지와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업무의 최고 책임자라고 해경업무와 서장이 하는 일을 설명했다.

 

서장의 일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김 서장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서장으로서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특히 관할구역 내에서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생명, 신체 및 재산보호를 위해 긴급출동 등 임무완수 시까지 가슴 졸이고 지휘하는 게 가장 힘든 일이라고 일선 서장의 현실을 털어놨다.

 

주말이 더 바쁜 사람

 

 

김 서장은 주말이 더 바쁘다. 늘 그래왔던 일상인지라 어쩌다 편히 쉬는 날이면 몸이 벌써 반응한다. 한 시도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잊지 않고 있는 그는 우리 해역 특성상 주말에 유도선과 낚시어선, 레저보트 등 다중이용선박 및 갯벌 고립자 등 치안수요가 증가하여 해상종합치안상황실 현장출동 사고처리 분석 후 현장근무자 격려차 파출소 방문 등으로 오히려 남들 쉬는 날에는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근래에는 직원들의 정서함양 차원에서 책 1000권을 기증받아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지금은 서 내에서만 국한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함정, 파출소 등에 널리 보급 확대 할 예정이고 평택시청과 MOU(도서관) 맺어 독서교류를 활발히 할 것이라고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배워서 남 주지 않는다는 그의 작은 철학이 녹아있는 배려와 관심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김 서장과의 대화 중 항간에 떠도는 미투운동(#MeToo) 얘기가 나왔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는 심정으로 김 서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이에 김 서장은 미투운동(#MeToo)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권력형 성범죄를 추방하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인권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과정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는 폭력을 감수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우리 평택경찰서는 정기적으로 성폭력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성관련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경찰조직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알게 모르게 있었을지도 모르는 성관련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경 간부가 우리서 전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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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김 서장의 고집은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든다는 것에서 다시 한 번 두드러진다. “해양경찰은 해양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열린 마음으로 공감대를 마련하고 정성을 다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과 소통 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해양수산관계자들과 격의 없는 의견을 교환해 서해 중 해역에 적합한 해양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 안전도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 따라서 평택해양경찰서는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그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해상 안전 확립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 바치고자 다짐했다. 평택은 경기도 최대의 항구도시이다. 평택항은 우리나라 서해 관문으로서, 해상물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서해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이며, 세계 곳곳의 수출입 화물이 이 시간에도 평택항을 거쳐 오가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지역의 해상 치안, 해양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서장을 힘껏 도와 준 우리서 직원 및 의경대원, 정책자문위원,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빵점 아버지 VS 만점 공무원

 

전국을 다니며 감찰, 수사, 외근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달려온 37년이라 가족과 함께 국내외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김 서장은 스스로 빵점 아빠와 남편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빵점 아버지의 반대편엔 가슴가득 자부심으로 남은 공직자의 모습이 담겨있고 언제나처럼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무에 충실한 길을 걸어온 그였기에 2015년 보령해양경찰서장 당시엔 다양한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 인명 구조 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 분야에서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두형 서장하면 떠오르는 수식어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해결이 빠른 사람, 업무에서는 엄하고 뒤끝이 없는 사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필요한 업무는 끝까지 처리하는 사람, 거짓말을 싫어하는 사람, 4개 서(인천,태안,보령,평택)를 다 거친 유일한 사람 등 다양한 수식어가 그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대변해 주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트랜드를 이해하려 하고, 특히 젊은 직원들을 대할 때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에서 만큼은 한 치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는 그의 말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책임자로서의 강직함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2의 인생의 날개 짓

 

평생 공직자로 걸어온 외길인생의 마지막 여정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김 서장은 37년의 공직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게 꾸려갈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공직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한다.

 

남은 임기동안 건강하게 공직생활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 힘차게 새 출발하길 기원해 본다.

 

 

박남수 기자 pnssn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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