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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답고 다채로운 몸짓-춤사위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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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6-8-12 │ 조회1,263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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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답고 다채로운 몸짓-춤사위에 녹아들다.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하는 기본을 충실히 한 후에야 을 출수 있는 것이죠.”

유아부터 성인까지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을 배울 수 있는 안정은 무용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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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땀을 흠뻑 흘리고 지쳐있던 오후, 힘겹게 지친 몸을 일으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필 이렇게 더운 날 약속을 잡을 건 뭐람.’ 애초 만남을 약속할 당시에는 지금의 날씨를 예측하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지만, 괜스레 무언가를 탓하게 하는 야속한 날씨다. 그렇게 날씨를 원망하며 차를 몰다보니 어느새 약속장소에 다다랐다. 약속장소인 건물 내로 들어서자 선선한 에어컨바람이 먼저 반겨주어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인기척이 없자 혹시나 싶어 약속시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기도 해본다. 잘 정돈된 소품과 진열장들 그리고 각종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뒤늦게 뒤편에 위치한 진열장에도 시선이 미쳤는데, 진열장에는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상장과 상패로 가득했다. 잔뜩 목을 빼고는 씌여진 글귀들을 확인하던 중에 뒤편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더운데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죠?” 밝은 미소로 필자를 맞아주는 안정은 원장이었다. 안 원장의 안내를 받아 원장실로 자리를 옮겼다. 안 원장은 손수 커피를 내려 아이스커피를 대접해줬다. 조금은 앳되보이는 외모의 안 원장은 보기와는 다르게 무용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차있었다. 무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때면 목소리에서 자신감과 확신이 묻어났다. 가냘픈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에 주눅이 들 정도였다. 201311월 학원을 개원한 후 올해로 3년째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정은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무용을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필자는 안 원장을 만나기 전 부터 무용학원이 조금은 생소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익히 접해보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이 그렇죠. 더욱이 제가 전공한 한국무용에 대해서도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사실 무용은 큰 틀에서는 구분이 무의미해요, 율동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동서양의 그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요. 지역에서 무용학원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이죠. ‘무용이 지역내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지역내 유망주를 발굴해내고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작은 힘이 나마 보태려고 매일 고민중이예요.”

 

 

꾸준한 노력이 보상받아 기쁩니다.

학원에 들어서자 상장들로 가득한 진열장이 눈에 띄었는데 대회출전을 많이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상장들은 금년 4월부터 7월까지 수상한 것들이에요. 통상 수련기간이 1년 반 가량이니 학원을 시작한 후 줄곧 수련하던 학생들이 금년부터 대회에 출전해 입상한 것이죠.” 2년도 채 안 되는 시간동안 수련하고도 대회에 입상할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것인지도 궁금했다. “물론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대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노력이 필요했죠. 실제로 이번에 입상한 친구들은 식단관리에서부터 하루일과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긴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물론 힘든 훈련을 잘 따라 와준 학생들의 공이 제일 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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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안 원장이지만,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없는지 물어봤다. “무용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보니 초등학생들 대상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예요. 유치부도 있고 일반부도 있지만, 아주어린 유치부는 무용에 흥미를 느끼게끔 프로그램을 구성해주고 있고, 성인 일반부는 취미로 무용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죠, 전문 무용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꿈나무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재능 있는 초등학생 유망주들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이겨낼 만 합니다.

학원을 운영하다보면 어려움이 있기 마련인데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했다. “원장으로써 학원 운영을 도맡아 하다 보니 강의에만 전념할 수만은 없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개원한지 3년에 접어들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큰 어려움은 못 느끼고 있어요. 다만 1년에 한 차례 발표회를 준비할 때는 학원운영에 강의도 해야 하고 작품구상은 물론 프로그램도 전체적으로 짜야해서 많이 힘들어요. 하지만 1년에 한번이라 견딜 만 합니다. 매년 한 차례씩 발표회를 진행하는 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짧은 시간동안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표현해 내야 하다보니 자연히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준비된 수련생만 대회에 출전시킬 겁니다.

앞으로도 크고 작은 대회에 꾸준히 출전할 계획인지 물어봤다. “제가 가진 원칙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출전하지 않는다예요. 물론 경험삼아 작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좋지만,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출전하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 안목조차 없어서 출전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아요.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진 수련생에 한해 권위 있는 대회에 출전시키는 것이 방침입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무용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정은 무용학원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나 장점에 대해 물어봤다. “최고의 무용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필요한 노력은 다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저희 학원에 근무하시는 강사님들 모두 좋은 학력에 유능한 선생님들이시고, 자체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해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년 있는 발표회는 물론 전공생들을 위한 특강 때마다 서울에서 활동하시는 교수님들과 예고 선생님들을 초빙해 원생들이 수준 높은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원생들의 통원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 부모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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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은 무용계 내에서도 독특하고 열정적인 지도방식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 원장이 지도한 제자들이 각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자 그 지도방식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세종대학교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용계에서는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세종무용콩쿨에서 제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안 원장의 지도력까지 인정받았으니 실로 대단한 성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평택시 평택537 2층에 위치한 안정은 무용학원은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무용인들로 오늘도 발 디딜 틈 없다. 무용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뛰어난 실력으로 무용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안정은 원장의 노력이 조만간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머지않아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가가 평택에서도 탄생할 것을 기대해본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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