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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평택외국인 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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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2-3 │ 조회81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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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합니다>
평택외국인 복지센터
한국인·이주민 모두 차별없이 공생하는 세상을 꿈꾸며…
“힘겨운 정착생활 이어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줄기 빛’ 되고파”
외국인들 대상, ‘노무상담’ ‘의료지원’은 물론 ‘쉼터’제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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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의 국제도시는 ‘외국인이 많이 살거나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도시’를 칭한다. 그렇다면 평택도 국제도시라고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심심찮게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신장동 일대에는 주한미군과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한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통복동 일원은 중국 조선족 자치구를 연상케 할 만큼 중국어 간판이 만연하다. 주말이면 외국 식료품을 판매하는 점포 앞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무리 지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2015년 말을 기준으로 평택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평균과 비교 해봐도 외국인의 비중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외국인이 거주하는 만큼 그들의 정착을 지원하는 기구들도 다양하다. 주한미군 이전이라는 이슈에 발맞춰 설립된 ‘국제교류재단’, 결혼이민자들의 지원을 위한 ‘평택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주노동자들의 인권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평택외국인복지센터’가 그곳이다.

‘평택외국인복지센터(이하 ‘센터’)’는 다른 2개 기구와는 달리 비영리민간단체다. 센터에서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한 일이라고 했다. 적극적 의미의 권익주장이 아닌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인권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냉정하게 본다면 ‘인권유린’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장시간 근로와 저임금, 고용상 불이익을 받는 외국인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이 보호 하고 있는 근로자가 아니다.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내국인들이 기피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철저히 차별받고 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겨운 정착생활을 이어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센터는 한줄기 빛과 같은 곳이다.

 

센터의 실무를 도맡아 하고 있는 김우영 사무국장은 “예전에는 임금체불이나 사업장내 인권침해 등 부당한 대우를 상담하는 일이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에는 한국어교육과 문화교육 등 정보제공을 하는 역할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센터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노무상담과 의료지원은 물론 불가피하게 임시거처가 필요한 외국인을 위한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쉼터를 찾는 외국인들의 수요는 늘고 있는데,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더 많은 실정”이라며 “이주 노동자들을 향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결혼이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는 예비사회적기업 ‘지구별’을 운영하고 있다. 지구별에서는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하며, 이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연습을 지원하고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이주민들의 정착지원에 기부하고 있다. 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나라별 명절행사를 준비해주기도 하고 세계여성의 날 행사와 평택시 세계인의 날 행사 등의 문화행사를 진행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지원에서 소외 돼 있다 보니 대부분의 재원을 후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평택시를 통해 일정부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센터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꾸려가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관의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운영되다보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외국인이 많다. 모든 외국인이 같은 상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한 번쯤 차별을 겪었을 것이다. 음지에서 힘든 일, 궂은일을 마다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을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인권이 지킬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줘야 하지 않을까? 혹한의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마음과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것은 불우이웃만이 아니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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