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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당중학교 자율 동아리 ‘책린’,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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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7-5-29 │ 조회4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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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고 가꾸는 즐거운 동아리 활동 ‘책린·나눔’
이제야 깨달은 하나의 생각…‘꿈’ ‘함께’를 배워야
‘인성교육’ ‘진로교육’ 넘어 ‘전인교육’ 계기마련


중·고등학교 시절은 미숙하지만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시기다. 뿐만 아니라 평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학과 공부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동’이다.
장당중학교(교장 김보배)에는 수업 시간 중에 운영되는 교육과정 동아리와 일과 이후 시간을 이용해 운영되는 자율 동아리가 있다. ‘책린’과 ‘나눔’은 장당중학교의 대표적인 동아리로 학생들에게 ‘꿈’과 ‘함께’라는 단어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하는 살아 있는 교육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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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하나…‘책과 이웃하다’는 의미의 ‘책린(冊隣)’

‘책과 이웃하다’라는 뜻을 가진 ‘책린(冊隣)’은 ‘문학과 독서를 좋아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인문 독서 동아리로 2015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내용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책린’ 회원들은 문학작품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문학을 공부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5월 13일에는 학생 9명과 인솔 교사 1명이 화성시(동탄)에 있는 노작(露雀) 홍사용 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책린 회원 김모 학생은 “문학기행을 통해 작가의 생애를 이해하고 작품을 심층적으로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독서나 문예 활동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 해야겠다”고 말하며 문학소녀의 감성을 그대로 표현한다.
동아리 활동을 지도한 하선아 교사는 “이번 문학기행은 학생들의 창조적 감수성을 일깨워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며, 국어 수업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또한 동아리 선·후배 간의 친목과 우의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체험학습이 되었다”며, 학생들이 공부만이 아닌 ‘더불어 사는 법’을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 어른들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문학기행에 앞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1920년대 문학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시대 대표 시인들의 대표작을 감상했으며, 홍사용 시인의 생애와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문학기행 당일에는 문학관에서 준비한 시인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문학관을 관람하고, 시인의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홍사용 시인에 대해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쓴 시인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던 학생들은 문학기행을 통해 노작 선생이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으며 ‘토월회’를 통해 신극 운동을 전개한 연극인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암울했던 시기에도 단 한 편의 친일 작품조차 쓰지 않았다는 것을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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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둘…‘나누는 삶을 살자’는 의미의 ‘나눔’

 

또 하나의 자율 동아리인 ‘나눔’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봉사 동아리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5년에 만들어져 올해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나눔’은 교내·외 환경정화활동,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 일손 돕기 활동, 1미터 1원 걷기 대회 참가, 평택시 청소년 어울림 마당 참가, 평택시 한책 축제 참가,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참가 등 봉사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나눔’ 회원들은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교외 활동도 활발히 참여하는데, 2015년에는 7회 128명이, 2016년에는 6회 108명 등 연인원 236명이 13회에 걸쳐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와서는 20명의 신·구 회원들이 활동을 시작했는데, 첫 번째 교외 활동으로는 지난 5월 20일 북부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주최한 ‘청소년 어울림 마당’에 8명의 회원이 참석해 ‘시각 장애인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시각 장애인 체험 부스’는 안대를 착용하고 시각 장애인용 지팡이를 사용해 건물을 한 바퀴 돌아오는 것으로, 시각 장애인의 어려움을 체험해 봄으로써 그들을 이해하고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체험활동이다.

시각 장애인용 체험부스에 참여했던 이모 학생은 “체험부스 참여를 통해 평소 장애인들에게 가졌던 선입견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낳아 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해 ‘교육’이 책을 통해서만 실현되는 것이 아님을 또 한번 증명해 보였다.

‘나눔’ 회원들은 체험 참가 희망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체험을 보조해 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는데 체험 참가자도, 도우미도 모두 시각 장애인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 뜻 깊은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나눔’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내신 성적에 반영되는 봉사활동 점수를 위한 봉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와 자발적으로 하는 봉사, 대가가 없어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참된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누는 삶’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나눔’은 평택시에서 지원하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 보조금으로 재료 구입은 물론  간식비와 활동비 등을 충당하고 있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자체와 교육 현장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성적 향상을 위한 공부만이 중시되는 요즈음, 학생들의 지적 발달과 정서적 발달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학교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이 주지 교육 중심이던 학교 현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인성교육’ ‘진로교육’을 넘어 ‘전인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이보용 기자 bylee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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