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소개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태권도계의 ‘민간 외교관’ - 삼성태권도 박병호 관장 > 시사 인터뷰

본문 바로가기

  • 기획특집 special
시사 인터뷰

<소상공인 소개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태권도계의 ‘민간 외교관’ - 삼성태권도 박병호 관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평택신문 │ 기사작성 2016-11-18 │ 조회479회 │ 댓글0건

본문

<소상공인 소개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태권도계의 ‘민간 외교관’ - 삼성태권도 박병호 관장
‘스스로 준비 돼 있어야 기회가 찾아와’

11c91b11cf1378ff231dc887c9ff1abd_1479450 

“다양한 삶의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죠”

박병호 관장은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수련했다. 태권도를 시작한 이후 줄곧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은 ‘태권도’라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세상사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겠는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무작정 사회로 내몰려 이런저런 직업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오던 어느날, 박 관장을 처음 태권도에 입문케한 스승으로부터 그동안 운영해 온 도장을 인수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된다. 당시 박 관장은 도장을 인수하고 싶은 생각에 부모님은 물론 주위의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결국 경제적 여건이 허락지 않아 스승의 도장을 인수하지 못하게 된다. 현실이 원망스러웠지만, 누구를, 무엇을, 원망해야하는지 조차 분명치 않아 답답한 나날을 보내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겪 이었다. 병원치료비와 재활치료비로 그동안 모아 둔 돈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기에 이른다.

그렇지만, 박 관장에게 ‘위기는 곧 기회’였다. 길고 긴 재활치료기간동안 다양한 책을 탐독하면서 차분히 미래를 준비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태권도를 하되 새로움을 접목시켜보자”고 다짐했다. 힘겨운 재활치료를 견뎌내고 건강을 되찾자마자 무작정 전국곳곳의 태권도장을 직접 누비며 벤치마킹을 통한 노하우를 배우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박 관장은 당시를 회상한다. 박 관장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노력을 지속 했죠”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열정과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투자자를 만나 태권도장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박 관장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준비가 충분치 않아 그동안 제대로 된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스로가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드니 자신감도 생기고, 기회도 저를 찾아온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운동하는 사람은 ‘힘’만 쓴다는 편견 깨고파

올해로 9년째 평택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 관장은 현실에 안주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체육관을 운영하면서도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을 품고 있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힘만 쓸 줄 알지 머리는 쓸 줄 모른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는지도 모르겠어요”라고 박 관장은 말한다. 박 관장은 도장을 이용하는 관원들이 대부분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아동심리학’과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배운 것들은 그때그때 메모해뒀다가 교육 중에 적용도 해보고, 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이제는 나름 노하우가 생겼죠” 새로운 것을 향한 박 관장의 열정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우연한 기회에 박 관장의 스승을 통해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태권도를 활용한 민간교류’를 제안 받았을 때, 박 관장은 두 번 고민하지 않았다고 한다. “태권도를 통해 민간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관원들에게 더 큰 세계를 보여주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큰 고민 없이 동참하게 됐어요” 일본과 태권도교류를 경험한 관원들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앞으로 교류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하는 박 관장이다.

‘기능’교육보다 ‘인성’교육에 가치 부여

어디를 가나 경쟁이 심화되는 요즘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태권도장들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박 관장은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도장을 운영한다고 했다. 박 관장은 “태권도의 ‘기능’적인 부분은 다른 여타의 도장들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삼성태권도장에서는 ‘인성’교육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기능’적으로 뛰어나도 ‘인성’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말기 때문에 ‘인성’에 최우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박 관장은 설명한다. “‘효도를 해야 한다’고 백번 말하는 것보다 ‘왜 효도를 해야 하는지’를 깨우쳐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박 관장이다.

어려운 역경에 처했을 때 침착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냉정하게 살핀 덕분에 지금의 성취가 있었으리라 생각해본다. 작은 성취에 도취하지 않고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고 있는 박 관장의 모습에서 더 큰 성취를 엿볼 수 있었다.

구원서 기자 guwonseo@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신문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448-10 7층|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1161 Tel:031-663-1100
발행인: 이중희 / 사장: 박종근|창간일 : 2001년 9월 1일
Copyright© 2001-2013 IPTNEWS.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